'길이 50.3km' 용인 율현터널 개통..세계 3번째 긴 터널

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6.25 09:16 / 조회 : 5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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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율현터널. /사진=뉴스1



총 길이 50.3km로 국내에서 가장 길고 세계에서는 3번째로 긴 율현터널이 완전히 뚫렸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오전 11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율현터널에서 수도권고속철도 전체 구간의 83%를 차지하는 율현터널의 관통행사를 열었다.

수도권고속철도 건설은 3조 60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수서-평택 61.1km 구간에 고속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X자형 고속철도 망을 완성하여 철도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서울 강남권, 경기 동남부권 시민들이 고속철도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1년 착공에 들어갔다.

수도권고속철도는 동탄신도시와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의 중요 교통망으로 기능하는 것은 물론 국토의 진정한 반나절 생활권 실현을 완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유일호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고난도 건설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는 건설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안전한 수도권고속철도 건설, 차질 없는 개통 공정 준수에 대한 당부 메시지를 전했다.

대부분이 터널로 이뤄지는 수도권고속철도는 단층대의 분포와 싱크홀에 대한 사회적 우려 등으로 인해 안전 문제에 방점을 두고 첨단공법을 적용했다. 아울러, 공사시행 과정에서 지속적인 정밀 안전진단을 병행하여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공사기간만 3년 5개월이 걸린 율현터널이 관통됨으로서, 내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수도권고속철도 건설도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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