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억해', 서인국·장나라의 호기심 유발 수사극(종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5.06.2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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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방송화면 캡처


서인국, 장나라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수사극이 시작됐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극본 권기영, 연출 노상훈·김진원, 제작 CJ E&M) 첫 회에서는 미국 뉴욕 소재 존제이 컬리지 크리미널 저스티스 부교수로 있는 이현(서인국 분)이 자신에게 온 익명의 이메일을 받고 한국으로 온 후 살인사건 현장에서 특수범죄수사팀 팀원 차지안(장나라 분)과 만나 사건의 실마리를 풀려고 했다.


'너를 기억해'는 위험해서 더 매력적인 천재 프로파일러 이현(서인국 분)과 그를 관찰해오던 경찰대 출신 엘리트 수사관 차지안(장나라 분)이 펼쳐나갈 달콤 살벌한 수사 로맨스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현과 차지안이 만나자 마자 쫓고 쫓기는 관계에 놓였다. 차지안은 이현을 본 후 '내가 이 녀석을 20년 쫓아다녔, 아니 스토킹 했다'고 했다. 하지만 이현은 어린 시절 만났던 차지안을 기억하지 못했다.

살인사건 현장에 있던 이현은 차지안에게 긴급체포 되어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지만 용의자로 지목됐지만 혐의가 없어 풀려나게 됐다. 차지안은 이현에게 진짜 한국에 온 목적을 물었고, 이현은 방배동 살인사건 관련 자료를 자신에게 보낸 게 '초대장'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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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방송화면 캡처


어린 시절 자신이 살던 집으로 간 이현은 집 안을 둘러보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가 떠올린 기억 속에는 아버지이자 프로파일러 이중민(전광렬 분)과 얽힌 사연이 있었다.

이중민이 범죄를 저지르고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이준영(디오 분)을 프로파일링 하고 있었다. 이중민은 이현이 이중민이 했던 "사람이 사람을 왜 헤치면 안 될까요"라는 말을 하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자신의 아들이 범죄자 이준영과 같은 부류라고 의심했다.

이현은 이후 아버지 이중민이 남긴 이준영 관련 사건 테이프를 발견하게 됐다. 이현은 과거 이준영을 만난 적이 있었다. 이중민이 이현과 면담을 하다 자리를 비운 사이 이현이 그 자리에 오게 됐다. 이현은 이중민과 대화를 나누게 됐다. 두 사람은 대화를 통해 서로 남들과 조금 다른 생각을 하는 존재임을 알게 됐다.

이중민은 이현이 남들과 다른 생각, 행동을 하는 것을 보고 사이코패스라고 의심했다. 이는 이준영이 이중민에 심어 놓은 의심의 씨앗이었다. 아들을 이준영과 같은 괴물이라고 생각한 이중민은 결국 아들을 세상과 격리시켰다.

'너를 기억해'는 이현의 현재에서 과거, 과거에서 현재를 오가는 장면 전환으로 앞으로 펼쳐질 살인사건 수사에 호기심을 유발했다. 특히 과거 남모를 아픔을 가지고 있던 이현이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 지도 궁금케 했다.

여기에 이현을 20년 간 스토킹 했다는 차지안의 과거도 궁금증을 자아냈다. 왜 20년 동안이나 이현의 곁을, 따라다니며 지켜봤는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차지안을 기억하고 있지 못하는 이현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도 이목을 끌었다.

'너를 기억해'는 서인국의 날카로운 추리, 차분한 연기가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여기에 장나라 특유의 밝고 유쾌한 연기가 더해져 보는 재미를 더했다. 또한 사이코패스 역할을 맡은 디오의 살벌한 눈빛 연기는 앞으로 어떤 극 전개, 사건이 등장할 지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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