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건강하게 돌아올 것...떠날 땐 웃으며"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5.06.1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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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의 유노윤호(왼쪽)와 최강창민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동방신기(유노윤호 최강창민)가 팬들에 추후 만남을 기약했다.

동방신기는 14일 오후 4시께부터 국내 최대 실내 공연장 중 한 곳인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TVXQ! SPECIAL LIVE TOUR - T1ST0RY'란 이름으로 단독 콘서트를 가졌다.


이번 공연은 지난 13일에도 열렸으며, 이날 두 번째 날 콘서트가 마지막 무대였다. 매진 사례 속에 매회 1만 2000명, 총 2만 4000여 관객이 함께 한 이번 공연은 동방신기가 지난해 12월 성황리에 마친 서울 콘서트의 앙코르 성격으로 펼쳐졌다.

특히 이날 콘서트는 오는 7월 21일 현역 입대할 유노윤호가 11년간 활동을 이어온 동방신기란 이름으로 입소 전 마지막 갖는 공연이어서 더욱 주목 받았다.

유노윤호는 이날 "동방신기의 리더 유노윤호"라며 "오늘 개인적으로 분위기와 열기가 정말 뜨겁다"라고 관객들에 인사했다. 유노윤호는 "사실 오늘 여기에 게신 팬 여러분들 뿐 아니라, 일본 등 해외 극장에서 이날 콘서트를 보고 있는 분들이 10만 명 더 계시다고 한다"라며 해외 팬들을 향해 영어 중국어 태국어 일본어 등으로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유노윤호는 "오늘 만큼은 여기 계신 분들과 함께 더욱 더 즐기고 싶다"라며 "저 개인적으로도 너무나 뜻 깊은 무대인데 오늘 정말 기대해 주셔도 좋고,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모든 것을 불태울 것"이라고 말했다.

동방신기는 이날 '갈증' '믿기 싫은 이야기' '너의 남자' '러브 어게인' '믿어요' '주문-미로틱' '수리수리' '왜' '텐' '섬싱' '하이 야 야 여름날' '허그' 등 약 30곡의 무대를 팬들에 때론 감미롭게, 때론 강렬하게 선사했다. 특히 동방신기 초창기 히트곡인 '오-정반합' 및 '주문-미로틱' '풍선' 등이 울려 퍼질 땐 많은 관객들이 추억에 젖은 듯한 모습을 보여 더욱 눈길을 끌었다.

동방신기의 혼신을 기울인 공연에 객석을 꽉 채운 1만 2000여 관객은 시종 열광했

다. 동방신기의 이날 공연은 11년 팬들과 추억과 열정을 함께 나눈 콘서트였다.

유노윤호는 콘서트 말미에 "이번 공연의 콘셉트는 시간 여행이었다"라며 "여러분과의 추억을 그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유노윤호는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많은 생각에 잠겼다"라며 "이번에 군대를 가는데 많은 선물을 드리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유노윤호는 "떠날 때 웃으면서 떠나는 게 제 원칙이라 저는 오늘 울지 않는 것이고, 웃으면서 떠나야 다시 돌아 올 수 있다"라며 "돌아 올 때 신나게 울겠다"라며 추후 만남을 기약했다. 유노윤호는 "창민이에게도 정말 고맙다"라고 강조했다.

최강창민 역시 "동방신기는 건강하게 돌아올 것"이라며 동방신기로서 팬들과 다시 만날 것을 다짐했다.

유노윤호 입대 후 동방신기는 일단 활동을 쉬며, 최강창민은 개별 활동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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