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 김수현·차태현..'1박2일' PD가 탐내고 있다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5.06.0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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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 백승찬 역 김수현(사진 왼쪽)과 라준모 역 차태현/사진=KBS


"'프로듀사' 김수현, 차태현이 '1박2일'에 올 수 있다면, 좋겠구나"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 PD가 배우 김수현과 차태현을 제작진으로 합류하면 좋겠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차태현과 김수현은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 연출 표민수·서수민)에서 '1박2일'의 메인PD 라준모, 막내 PD 백승찬 역을 각각 맡았다. 두 사람은 매주 바람 잘 날 없는 사건, 사고로 극적 재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신입PD 백승찬은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법한 어리바리함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그는 극중 '1박2일' 팀에서 막내로 선배PD들이 시키는 일을 하지만 늘 1% 부족한 탓에 작은 일도 크게 만들어 버린다.

라준모는 쓰러져 가는 '1박2일'을 살리고자 고군분투 하고 있다. 뭐 하나 잘 되는가 싶으면 발목 잡히는 일이 꼭 하나씩 터진다. 아이템 회의, 출연자 섭외, 막내PD 백승찬의 실수까지 라준모를 괴롭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1박2일' 수장으로 뒷수습을 하며 꿋꿋이 제 몫을 다 하고 있다.


사건, 사고 몰고 다니는 백승찬과 라준모지만 실제 '1박2일' 연출 유호진PD는 두 사람을 제작진으로 한 번은 왔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물론 극중 캐릭터를 유지한 김수현과 차태현이라는 조건이다.

유호진PD는 먼저 "두 사람이 실제로 '1박2일' 제작진으로 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한 일이다"며 "그래도 한 번은 제작진으로 온다면 서로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유PD는 "김수현의 경우 '프로듀사'에서 시키는 일은 일단 다 한다. 그 정도만 되면 '1박2일' 제작진의 막내로 손색이 없다"며 "무엇보다 그의 섭외 능력이 탐난다. '프로듀사'에서 톱스타를 섭외한 그의 상황이 실제와 다르지만, 어찌됐든 톱스타를 섭외해 왔으니 대견하다"고 밝혔다.

이어 "또 그 정도 외모면 '훈남PD'로 방송에 나가면 프로그램에 도움이 될 것 같다. 팀의 분위기가 달라지겠지만 그렇게 잘 생긴 외모의 PD가 있다면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다.

유호진PD는 "차태현의 경우 실제로 '1박2일'에도 출연하고 있어서 프로그램이 어떤 구성으로 짜여 지고 촬영이 진행되는지 잘 알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1박2일' 제작진으로 오면 제가 프로그램을 맡기고 휴가를 떠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PD는 "차태현이 온다면 아이디어 회의부터 현장 촬영까지 맡기고 일주일 정도 휴가를 떠나고 싶다. 출연자가 아닌 제작진으로 와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듀사'는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치와 체력으로 무장한 KBS 예능국 고스펙 허당들의 순도 100% 리얼 예능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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