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안재욱 "차태현·이종혁과 결혼날짜 같아"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5.06.0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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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 / 사진=이기범 기자


뮤지컬 배우 최현주(35)와 결혼을 앞둔 배우 안재욱(44)이 동료 배우인 차태현, 이종혁과 결혼기념일이 같아졌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안재욱은 결혼식을 약 2시간 앞둔 1일 오후 5시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안재욱은 지난해 2월 예비신부 최현주와의 열애가 알려졌을 당시 5월 결혼설을 부인했던 일을 밝히며 "둘이 연애한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해졌는데, 결혼한다는 소식은 잘못 나왔다. 당시엔 사실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재욱은 "열애 사실 인정을 떠나 어른들과의 과정이 없었는데 여기저기 축하전화에 해명을 해야 해 힘들었다"며 "이 기회에 서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해서 날짜를 6월 1일로 잡았다"고 밝혔다.

안재욱은 "당시 고민하면서 술을 마시던 차에 함께 있던 차태현씨가 '6월 1일날 하세요. 나도 6월 1일 했는데'라고 말을 했다. 그런데 같이 먹던 이종혁씨가 자기도 6월 1일이라며 깜짝 놀랐다"며 셋의 결혼기념일이 겹치게 됐다고 뒷이야기도 함께 밝혔다.


그는 "오해는 하지 말아달라. 결혼이라는 걸 만인의 축하 속에서 올리고 싶은데 애써 부인하거나 거짓말 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며 "행복하게 열심히 살겠다"고 덧붙였다.

안재욱과 최현주는 이날 오후 7시 이 곳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해 8개월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안재욱의 학교 후배인 개그맨 이휘재가 맡으며, 축가는 가수 김종국과 뮤지컬배우 김선영이 부른다. 주례는 배우 박상원이 맡았다.

1971년생인 안재욱은 1994년 MBC 2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수많은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2012년 종영한 MBC '빛과 그림자' 이후에는 뮤지컬 무대에 집중해 왔다.

1980년생인 최현주는 이화여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극단 활동을 거쳐 2006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으로 뮤지컬 무대에 본격 데뷔,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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