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안재욱 "12시간 후 새로운 인생..예쁘게 살겠습니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5.06.0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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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 최현주 / 사진=스타뉴스


뮤지컬 배우 최현주(35)와의 결혼을 앞둔 배우 안재욱(44)이 직접 소감을 밝혔다.

안재욱은 1일 오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에게 결혼 직전의 마음가짐을 털어놨다. 지난 3월 31일 팬들에게 가장 먼저 결혼 소식을 알렸던 그가 또 다시 팬들에게 결혼을 앞두고 소통에 나선 셈이다.


"2015 년 6 월 1일 오전 7시에 (글을) 남긴다"며 말문을 연 그는 "전 뭐, 3시간 정도 겨우 잤을까, 어제까지도 식장에서 마무리 작업하고, 밤에도 음악팀과 연습하고 늦게 귀가했거든요. 이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입장만 잘하면 될 듯"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재욱은 "아~ 드디어 12시간 후면 새로운 인생이 시작 되는군요"라며 "어떤 지금의 심정을 말하기가 참. 결혼하신 울 팬들은 뭔가 이해하실 거예요. 마냥 좋은 것도 마냥 착찹한 것도 아닌 이만가지의 복잡함이랄까"라고 털어놨다.

이어 "아무튼 결혼 준비 장난이 아니네요. 신경 쓸 게"라며 "다행히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주위 지인들의 도움으로 그나마 결혼의 모양새가 잡힌 듯한데 이제부터 두 사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겠지요. 그 누구보다 걱정도 하고, 기대도 하고, 늘 끊임없이 기도해주는 여러분들의 마음 소중히 받들어 예쁘게 살아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신부도 울 팬들 눈치 쪼금씩 본단 말이에요. 여러분들이 챙겨줘야 해요"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안재욱은 "연애 기간이 짧은 편이라 바로 아이를 갖게 된다면 데이트도 많이 못해준 것 같아 신부에게 미안하긴 한데, 제가 지금 이것저것을 따질 나이가 아닌 듯 하니 이거 원. 쑥스럽지만 오늘 첫날밤부터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나중에 아기 태어나면 여러분들의 조카니까 예뻐해 줘야 해요?!"라고 눙쳤다.

안재욱은 또 "여러분들의 축하 속에 치르는 결혼... 그 무엇보다 이상의 감정입니다. 고마워요"라며 옥외 광고를 해준 중국팬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한편 안재욱과 최현주는 이날 1일 오후 7시 서울시 중구 장충동 반 얀 트리 서울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해 11월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이 약 8개월 만에 백년가약을 맺는다.

1971년생인 안재욱은 1994년 MBC 2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수많은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2012년 종영한 MBC '빛과 그림자' 이후에는 뮤지컬 무대에 집중해 왔다.

1980년생인 최현주는 이화여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극단 활동을 거쳐 2006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으로 뮤지컬 무대에 본격 데뷔,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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