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7승+아두치 5타점' 롯데, 한화 잡고 2연승

울산=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5.2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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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 린드블럼(28, 롯데 자이언츠). /사진=OSEN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잡고 2연승을 내달렸다.


롯데는 29일 울산 문수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조시 린드블럼의 호투, 스리런 홈런 한 방을 포함해 5타점을 올린 아두치의 활약을 앞세워 9-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27승 23패를 기록했다. 반면 한화는 2연승이 중단됐고 25승 24패를 기록하게 됐다.

선발 린드블럼의 피칭이 돋보였다. 린드블럼은 4이닝 퍼펙트 피칭을 기록하는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8이닝 3피안타 1볼넷 1사구 9탈삼진 1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동시에 시즌 7승째(2패)를 따내 삼성 라이온즈의 피가로와 함께 다승 공동선두로 뛰어 올랐다. 또한 평균자책점도 종전 3.19에서 2.97로 끌어 내렸다.


아두치의 활약도 간과할 수 없었다. 아두치는 5타수 2안타(1홈런) 5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또한 7경기 만에 선발로 복귀한 황재균도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기선제압은 롯데의 몫이었다. 롯데는 1회초 공격에서 정훈, 황재균의 연속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아두치, 최준석의 내야 땅볼 때 1점을 뽑아 선취점을 따냈다. 이어 계속된 2사 3루 찬스에서 강민호의 좌전 적시타를 통해 또 한 점을 추가,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어냈다.

2회말에 한숨을 고른 롯데는 이어진 3회말, 선두타자 황재균의 솔로 홈런을 앞세워 또 한 점을 달아났다. 또한 린드블럼은 4회까지 삼진 6개를 솎아내며 퍼펙트피칭을 선보이며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그러나 위기가 찾아왔다. 린드블럼이 5회초 시작과 함께 2루타 2방을 잇달아 맞고 한화에게 한 점을 내줬기 때문이었다.

계속된 무사 2루 위기 상황. 린드블럼은 김회성, 주현상, 강경학을 모조리 범타로 돌려세우며 리드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6회초에는 몸에 맞는 볼과 안타 한 개를 허용해 2사 1, 2루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최진행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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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아두치. /사진=OSEN





이후 롯데는 7회까지 린드블럼이 리드를 잘 지켜냈고, 7회말 공격에서 김민하의 중전 안타, 정훈의 볼넷, 아두치의 2타점 2루타를 묶어 스코어를 5-1로 만들어냈다.

이후 롯데는 린드블럼이 8회까지 책임진 가운데, 8회말 터진 오승택의 솔로 홈런과 아두치의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9-1로 크게 앞선 롯데는 9회초에 이정민을 투입해 깔끔하게 경기를 매조졌다.

한편, 한화 선발 안영명은 2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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