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혜정, 그녀가 말하는 성인(인터뷰)

박한빛누리 기자 / 입력 : 2015.06.0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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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멤버 혜정


성년의 날을 맞아 AOA 혜정(22)과 찬미(19)를 패션매거진 더스타 6월호가 만났다. 이미 성인으로 달력을 몇 권 넘겨본 혜정와 성인의 문턱에 있는 찬미가 정의하는 성인이란 무엇일까?

◆순수와 열정 사이, 혜정


혜정, 그녀는 웃을 때 더 예쁘다. 카메라 앞에서 연신 꺄르르 웃음을 터뜨렸지만 그 모습을 페이지에 담아내지 못해 여운이 남는다. 낯을 많이 가린다고 했지만, 냉면을 어찌나 야무지게 먹던지 그녀의 젓가락질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혜정스럽다'는 게 뭐냐고 물었을 때 "그냥 긍정적인 것?"이라고 툭 내던지듯 대답했다. 이미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그녀는 각종 커뮤니티에서 '걸그룹 몸매甲'으로 불리고 있다. 자칫 너무 섹시아이콘으로만 부각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잠시, 이내 그녀의 긍정 바이러스가 덮어버린다.

"팬들이 몸매에 관심을 가져주시니 더 예쁜 몸매를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들어요." 그래서 요즘 최고의 관심사는 바로 '탄탄한 몸매 만들기'란다.


◆"스무 살이 되고 싶지 않았어요."

혜정에게 스무 살은 마치 열병과도 같았다. 자신을 책임져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새해가 밝지 않길 바라기도 했었단다. 막상 성인이 되고나니 생각보다 책임질게 더 많아서 미칠 지경이라고 불평을 늘어놨다. 나이를 먹을수록 웃고 떠드는 시간보다 일에 집중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어깨가 더 무거워지는 것 같다고 했다. 어렸을 적에는 대학교 캠퍼스 커플을 꿈꿀 정도로 예쁜 연애를 꿈꿨다. 하지만 가수를 준비하면서 이성을 만날 수 있는 문은 더 좁아졌다.

"사랑을 할 줄 알아야 사랑 노래를 부를 텐데"라며 불평을 하다가도 "그래도 서른 즈음에는 결혼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하는 모습을 보니 순수라는 단어가 눈망울에서 떨어지는 듯 했다. 평범하게 사는 게 제일 어렵다지만 남은 이십대도 별 탈 없이 무난하게 흘러가길 바란다는 혜정. 그녀의 이십대는 무리 없이 순항중인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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