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민 여동생 클로이 모레츠, 韓까지 사로잡다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5.05.24 12:27
  • 글자크기조절
image
할리우드 배우 클로이 모레츠/사진=이기범 기자


미국의 국민 여동생 클로이 모레츠의 유쾌한 매력이 미국을 넘어 한국까지 흔들었다.

클로이 모레츠는 지난 19일 내한해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친 후 지난 22일 출국했다. 내한부터 한국에서 일거수일투족을 SNS에 올리며 화제몰이를 했던 클로이 모레츠는 지난 2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에서 하정우에 버금가는 먹방과 저질댄스, 여기에 막말 사투리까지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작은 한국 제조사가 만든 고구마과자를 포스팅하는 것이었다. 클로이 모레츠는 고구마를 말린 스낵을 맛본 후 "건강하고 맛있다"며 "사랑한다"는 글과 함께 과자 봉지 사진을 찍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이어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조형물에 걸터앉은 사진을 올리며 서울 관광에 나선 모습을 공개했고, 한복과 케이크를 선물 받은 후 "고맙다"는 메시지까지 잊지 않고 게재했다. 클로이 모레츠의 유쾌하고 친절한 모습은 호감도를 높였다.

image
클로이 모레츠/사진=tvN 'SNL코리아' 영상 캡처



여기에 'SNL코리아'에선 예쁜 외모를 내려 놓고 사정없이 망가지면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클로이모레츠는 '친한파 매니지먼트'에 특별출연했다. 클로이 모레츠가 한국 매체와 인터뷰를 하기 전 트레이닝을 받는다는 콘셉트의 '친한파 매니지먼트'에서 클로이 모레츠는 먹방부터 저질댄스, 사투리까지 선보였다.

클로이 모레츠는 가수 에릭남에게 "한국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에릭남은 "특별한 1대1 강의를 준비했다"며 하정우로 변신한 개그맨 정성호, 가수 싸이를 연기한 뮤지컬배우 정상훈, 'SNL' 공식 욕쟁이 정이랑을 소개했다. 클로이 모레츠는 이들과 함께 먹방과 저질댄스, 걸쭉한 입담까지 뽐냈다.

클로이 모레츠가 내한 기간 동안 MBC '우리 결혼했어요' 촬영도 마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우리 결혼했어요'에선 어떤 활약을 했을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1997년생인 클레이 모레츠는 2004년 CBS 드라마 '가디언'에서 아역 배우로 데뷔해 꾸준히 연기 활동을 해왔다. 미국의 '국민여동생'으로 불리며 '렛 미 인', '다크 섀도우', '캐리' 등에서 뱀파이어 소녀, 늑대인간 등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클레이 모레츠는 22일 떠났지만, 한국 팬들의 클레이 모레츠 앓이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