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도롱 또똣' 첫방, 유연석+강소라 엉뚱 제주로맨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5.05.13 23:36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맨도롱 또똣' 화면 캡처


유연석과 강소라가 함께한 홍자매 표 로맨틱 코미디 '맨도롱 또똣'(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홍균, 제작 본 팩토리)이 상큼한 출발로 포문을 열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맨도롱 또똣' 첫 회는 남부러울 것 없는 국제고 학생 백건우(유연석 분)와 제주도 출신의 이정주(강소라 분)의 첫 만남으로 시작했다. 이 날은 건우의 생일. 생년월일이 같은 백건우를 잃어버린 쌍둥이라 믿고 비행기까지 타고 건우를 만나러 온 이정주는 친모라 믿었던 건우 엄마의 무심한 반응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정주가 가난한 형편으로 대학 진학이 어려운 상황임을 알게 된 건우는 생일선물로 받은 고가의 시계를 무심한 척 정주에게 건넨다. 유학을 앞둔 건우와 제주도로 돌아가야 하는 정주는 "망나니가 돼라", "글래머가 돼라"는 말을 서로 남기고 헤어졌다. 한편 백건우는 어머니로부터 "그게 네 아버지에 대한 진실이야"라는 말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출생의 비밀을 암시했다.


그리고 10년 후, 백건우는 제주도 카페 '맨도롱 또똣'의 오너 셰프가 돼 있고, 정주는 파리 목숨 비정규직 회사원으로 서울에서 아등바등 살아가는 중. 정주는 동생 정민(고경표 분)에게 아파트 계약을 부탁했다가, 정민이 뜬금없이 애인과 제주도에 카페를 열겠다며 엉뚱한 제주도 폐가를 사는 바람에 그간 모은 모든 돈을 날릴 처지가 된다. 마침 건우는 대출을 끼고 산 제주도 카페를 팔아버릴 궁리를 하다 가게를 살 사람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제주도로 향한다. 급히 제주도행 비행기 표를 구하러 공항에 온 두 사람은 나란히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건우는 명단에 있는 정주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보고 10년 전 자신이 쌍둥이라 주장했던 정주를 알아본다.

백건우는 과거 정주가 '반할 만큼 멋진 여자가 되겠다'고 했던 것을 떠올리며 "약속대로 멋있어졌다"고 과거를 알아본다. 그간 남몰래 백건우를 백마 탄 왕자님으로 생각해 왔던 정주는 그 말에 두근거림을 느낀다.

그러나 상황이 반전, 아버지가 다른 형 송정근(이정재 분)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돈을 구하던 백건우는 엉뚱하게 이정주를 '결혼할 사람'이라고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며 향후 전개에 관심을 모았다. 또한 정주는 제주도에서 우연히 만난 남자친구를 만나지만, 남자친구는 '결혼해서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왔다'는 말로 정주를 절망에 빠뜨린다.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던, 전혀 다른 캐릭터의 두 남녀 백건우와 이정주의 모습 대비를 이루며 향후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에 궁금증을 더했다.

기자 프로필
김현록 | roky@mtstarnews.com 트위터

스타뉴스 영화대중문화 유닛 김현록 팀장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