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변호인 "A씨는 공갈 혹은 명예훼손..법적대응"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5.05.1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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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 사진=스타뉴스


가수 겸 배우 김현중(29)에게 16억 손배소를 낸 전 여자친구 A씨가 지난해 8월 폭행 혐의로 김현중을 고소하기 전 이미 한차례 유산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김현중 측은 A씨에게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11일 김현중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청파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A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면 공갈이고, 사실이라 해도 이미 합의를 마무리한 사건을 발설한 명예훼손이 된다"며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A씨의 유산 주장과 관련해 이미 지난해 6억원의 합의금을 전달하고 합의를 마쳤다"며 "당시 A씨가 김현중을 임신부를 폭행해 유산시킨 폭력범으로 만들겠다고 협박해 겁을 먹은 김현중이 합의금을 줬고, 합의 이후 벌금형으로 사건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김현중이 A씨의 임신, 유산 여부를 확인한 적이 없고 두 사람이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이 전부"라며 "재판을 앞두고 이에 대한 증거 자료는 내놓지 못하면서 문자메시지로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아침뉴스타임'은 '강승화의 연예수첩' 코너를 통해 "지난 해 A씨가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한 바 있지만, 김현중의 폭행으로 아이가 유산 됐다"고 보도하며, A씨와 김현중의 지난해 5월, 6월 문자메시지 내용을 재구성해 내보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8월 20일 김현중을 상습폭행혐의로 고소했고, 소환조사를 당한 김현중은 ""이번일로 2년 동안 서로 믿고 사랑했었던 그 사람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은 상처를 주어 정말 미안합니다"라고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과 이틀 후 A씨는 고소를 취하했고, 당시 "합의금 없이 김현중 씨의 사과를 받고 소를 취하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현중은 지난 1월 19일 상해 및 폭행치상 혐의로 김현중을 벌금 500만 원에 약식 기소됐다. 한편 이후 A씨의 임신 소식이 전해지며 김현중과 A씨의 재결합 가능성까지 제기됐으나, 김현중은 지난달 A씨로부터 다시 16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했다.

청파 관계자는 "A씨가 임신과 관련한 위자료로 10억원을, 지난 6억원 합의와 관련해 이를 발설했다며 위자료로 6억원을 요구하며 총 16억원의 손배소를 냈다"며 "김현중 측은 합의와 관련해 외부에 밝힌 적이 없는데도 A씨가 주변에서 알고 있다는 식으로 주장하며 터무니없는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현중은 오는 12일 현역 입대를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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