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끝나지 않는 악연..입대 하루 전 유산 주장까지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5.05.1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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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 사진=스타뉴스


가수 겸 배우 김현중(29)의 입대를 하루 앞두고 전 여자친구 A씨가 과거 김현중의 폭행으로 한차례 유산했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모았다.

11일 방송된 KBS 2TV '아침뉴스타임'은 '강승화의 연예수첩' 코너를 통해 "지난 해 A씨가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한 바 있지만, 김현중의 폭행으로 아이가 유산됐다"고 보도했다. 김현중 소속사는 "법정대리인에게 위임한 문제"라며 입을 닫았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해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A씨는 지난해 6월 1일께 김현중의 폭행으로 임신한 아이를 유산했다. 지난해 8월 20일 A씨가 김현중을 폭행 혐의로 고소하기 전이다.

지난해 드라마 '감격시대'로 호평을 얻었던 김현중은 지난해 8월 20일 전 여자친구 A씨로부터 상습폭행혐의로 고소를 당해 팬들에게 충격을 당했다. 당시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폭행을 당해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때는 폭행으로 인한 유산 주장이 나오지 않았다.

당시 김현중은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두 사람 간의 심한 말다툼이 있었고, 그 과정 가운데 감정이 격해져 서로 몸싸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언론 보도를 통해 나온 것처럼 2개월 간 상습적인 폭행이나 수차례에 걸친 구타가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고소장을 접수한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해 9월 2일 김현중을 소환 조사했다. 첫 소환조사에서 김현중은 총 4건의 폭행혐의 중 일부만 인정했고, 2주 후인 9월 15일 "이번일로 2년 동안 서로 믿고 사랑했었던 그 사람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은 상처를 주어 정말 미안합니다"라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현중의 A씨는 이에 이틀 뒤인 9월 1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소취하장을 접수했다. 당시 A씨는 "합의금 없이 김현중 씨의 사과를 받고 소를 취하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고, 김현중은 지난 1월 19일 상해 및 폭행치상 혐의로 벌금 500만 원에 약식 기소되며 사건이 마무리되는 듯 했다.

그러던 중 지난 2월 여성지 우먼센스는 "김현중이 2살 연상인 전 여차친구와 재결합 했고 두 사람 사이에 아이가 생겼다"라고 보도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당시 임신 11주차로 알려진 A씨는 오는 9월 출산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를 둘러싸고 또 다시 A씨와 김현중 사이의 갈등이 빚어졌고, 진실 공방 또한 이어졌다. 지난 4일 A씨가 인터넷상에서 자신에 대한 악성 댓글을 남긴 악플러들을 대거 고소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A씨가 김현중에게도 16억원을 요구하는 소송을 낸 사실이 함께 전해졌다. A씨가 지난 4월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임신 등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에 대한 대가로 위자료 16억 원을 요구하는 거액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낸 것.

이를 즈음해 김현중의 입대 일까지 확정돼 알려지며 그를 더욱 곤혹스럽게 했다. 김현중은 오는 12일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를 앞뒀다. 소속사 키이스트는 "그동안 김현중은 같은 날 입대하는 다른 장병 분들과 가족 분들께 피해를 줄 수 있어 조용히 입대하기를 희망해왔고, 현재도 그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입대 하루 전 갑자기 전 여자친구의 과거 유산 주장이 터져 나와 다시 김현중을 둘러싼 구설수가 화제가 됐다. A씨는 과거 자신의 임신과 유산 사실을 세상에 알리고 싶지 않아서 그간 이를 밝히지 않았다는 입장. 김현중과 A씨의 악연은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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