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3년 사랑, 10년으로 보답할게요"①

[★리포트]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5.04.15 07:30
  • 글자크기조절
image
엑소/사진=홍봉진 기자


엑소(EXO. 백현, 루한, 디오, 타오, 첸, 세훈, 수호, 크리스, 시우민, 카이, 레이, 찬열)의 '팬 사랑'은 남달랐다.

엑소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KBS신관 무용단 연습실에서 열린 KBS 2TV '뮤직뱅크' 공동인터뷰에서 지난달 30일 두 번째 정규앨범 'EXODUS(엑소더스)'를 발매, 타이틀 곡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로 활동 중인 소감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올해 데뷔 3년 차가 된 엑소는 공동인터뷰를 통해 향후 5년, 10년 가요계를 이끌어 갈 '기대주'로 확신을 가지게 했다. 특히 팬들을 향한 엑소의 남다른 사랑, 왜 이 그룹이 성공했는지 알 수 있게 했다.

이날 엑소는 '뮤직뱅크'에서 걸그룹 미쓰에이와 1위 후보에 올랐다. 수호는 "지난주에 첫 활동이었는데, 이번 주에도 상을 받고 있다. 감사하다"며 "'뮤직뱅크' 컴백 후 첫 1위 후보에 올랐다. 사실 1위가 쉽지 않은 건데, 정말 기쁘고 사랑을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수호는 차분했고, '1위 후보'라는 것만으로도 감격해 했다.

수호는 "사실 1위가 쉽지 않은 건데, 정말 기쁘고 사랑을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데뷔) 3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앞으로 5년, 10년 동안 이 사랑을 보답하도록 하겠다. 많이 사랑해 달라"는 말로 엑소의 성공 비결이 팬들에게 있음을 밝혔다. 자신들의 성공 뒤에 팬들의 지원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엑소였다.


image
엑소 멤버 시우민/사진=홍봉진 기자


찬열은 엑소와 함께 최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미쓰에이와 대결보다 팬들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찬열은 "미쓰에이가 요즘 음원 1위를 휩쓸고 있어 불안하긴 하다. 좋은 경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가 트리플 크라운을 하면 팬들과 함께 작은 팬미팅을 하겠다고 했다. 실제 그렇게 계획하고 있다"며 "데뷔 초에는 공원에서 작게 생일파티를 하고 그랬다. 이번에는 잘 되서 팬들과 좋은 시간 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엑소는 이번 신곡 활동에서 타오, 레이가 빠져 있다. 타오의 경우 발목 부상, 레이는 영화 촬영으로 '콜 미 베이비' 활동을 다른 멤버들과 함께 하지 못하고 있다. 엑소는 두 명의 멤버들이 빠졌지만 "하나"라는 말로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수호는 "타오는 발목이 좋지 않다. 혹시 (부상이) 재발하게 될까봐 이번 활동을 함께 하지 못했다. 하지만 조만간 함께 하게 될 것"이라며 타오의 합류에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레이는 영화 촬영을 하고 있는데, 이는 예전부터 잡혀 있던 일정이었다. 콘서트도 있고, 일정이 바뀌게 돼 지금은 아쉽지만 8명만 활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호는 "(타오, 레이와)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함께, 우리는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팬들도 하나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로 떨어져 있는 멤버들과 마음으로 함께 하고 있음을 알렸다.

카이는 '엑소 리더라 힘들다'는 수호의 말에 멤버 대표로 "수호는 좋은 리더다. 그래서 인간으로 편하게 다가갈 수 있다. 수호가 엑소의 리더라 축복이다. 이렇게 좋은 리더를 가지게 돼 기쁜 일이다"고 말했다. 수호에 대한 멤버들의 신뢰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에 수호는 "이 말 한 마디로 제가 잘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image
엑소 멤버 찬열/사진=홍봉진 기자


시우민은 최근 종합편성채널 JTBC '크라임씬2'의 출연 소감을 밝히면서 '멤버들과 함께 해야'를 강조했다. 그는 "크라임씬2'에 출연, 처음으로 혼자 예능프로그램을 했다"며 "재밌게 촬영했지만 '나는 혼자 나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멤버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충분히 느꼈다"고 말했다.

엑소의 해외 활약도 이날 공동인터뷰에서 기대감을 높였다. 수호는 지난달 28일 베트남 하노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뮤직뱅크 인 하노이' 공연 소감으로 "베트남은 처음이었다. (현지 반응에) 감사했다. 베트남 현지 노래를 불렀는데, 저희도 와닿는 노래였다. 교감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일방적인 전파가 아닌 소통이 K팝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음을 알고 있는 엑소였다.

자신의 성공에 팬의 사랑, 멤버들 간의 신뢰로 뭉친 엑소는 더 이상 아이돌 그룹이 아닌 K팝을 이끌어 갈 한류스타였다.

image
엑소/사진=홍봉진 기자
기자 프로필
이경호 | sky@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재미있는 방송-가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제보는 언제 어디서나 받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