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빈 "달샤벳 전곡 작사·작곡, 미치는줄 알았다"(인터뷰②)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5.04.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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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달샤벳 수빈 /사진=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에서 계속

-수빈은 이번 앨범에 대해 만족하나.


▶(수빈) 프로듀서 입장에서는 이 정도만으로도 감사해요. 달샤벳 멤버 입장으로는 좀 더 욕심이 나요.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지기도 하고요. 프로듀서로서 부족한 부분을 안무나 라이브 연습으로 채우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입니다.

-타이틀곡 '조커'도 좋지만 '아임 낫'도 마음에 든다.

▶(수빈) 힙합을 기반으로 한 노래에요. 멤버 각자의 개성을 살려 랩을 했죠. 랩에 중점을 뒀어요.


(지율) 랩 담당이 랩을 한 게 아니라 일단 멤버 각자가 '아임 낫' 전체를 1번씩 다 불러봤어요. 수빈이가 들어보고 어떤 부분에 어떤 멤버의 목소리가 어울린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따랐어요.

-멤버가 작사, 작곡한 노래가 타이틀곡이 된 데 감흥이 남다를 것 같다.

▶(지율) 수빈이가 멤버 각자를 잘 알잖아요. (세리) 기존 유명 작곡가들과 작업을 할 때와 달리 수빈이와 작업을 하니 마음에 들 때까지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웃음). 프로듀서가 멤버니 멤버들이 의견을 낼 수 있었죠. (우희) 맞아요. 저희 의견을 밝힐 수 있어 좋았어요. (아영) 편하게 작업했죠. (수빈) 제 입장에서는, 지난 5년 동안은 딱 제 부분만 녹음하면 끝이었는데 이번에는 아니잖아요. 그 동안 저희를 맡았던 작곡가분들이 고생 많이 하셨겠구나 느꼈어요(웃음). 프로듀싱하면서 언니들이 녹음실에 있을 때 기분을 아니까 도움이 더 됐죠. 언니들이 많이 챙겨줬어요. 힘도 북돋아주고요.

-그래도 쉽지 않았을 텐데.

▶(수빈) 저는 노래를 만드는 게 가이드 듣고, 언니들(멤버들)과 녹음하고, 튠하고 믹싱하고 마스터링하면 딱 끝일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아니더라고요. 거기다 이게 5곡이다보니 정말, 미치는 줄 알았어요.

-수빈은 지난해 교통사고로 팀 활동 쉬었는데 이번 앨범 준비가 만만치 않았을 것 같다.

▶(지율)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보니 수빈이가 작업하고 만들어 놓은 게 많더라고요. 자기가 쉬는 동안 우리 5명이서 안무 동선도 바꾸고 열심히 하는 걸 보고 마음이 많이 불편했었나 봐요. 앨범을 만든 것도 대단한데 마음까지 불편하면 안되잖아요. 그래서 마음이 좀 그랬어요. 수빈이가 디렉팅을 볼 때 수빈이 없는데서 저희끼리 얘기했어요. 우리끼리 적절히 수빈이가 힘들지 않게 도와주자고요. (세리) 멤버가 의견 충돌 없게 하려고 그 중간 의견으로 적절히 합의를 봤어요. 수빈이 힘들게 하지 말자고요.

-수빈은 어땠나.

▶(수빈) 전 제가 좋아하는 음악 스타일이 있었어요. 제 음악 스타일대로만 들었었죠. 그런데 쉬면서 생각을 많이 했어요. 저 때문에 달샤벳 활동도 미뤄졌잖아요. 그때부터 달샤벳 노래를 써보자고 다짐한 거죠. 그리고는 쓰기 시작했어요.

(인터뷰③)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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