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은희 작가 '시그널', SBS 수목극 편성 최종 불발

김민정 기자 / 입력 : 2015.04.0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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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살인의 추억' 포스터


영화 '살인의 추억'을 재구성한 김은희 작가의 신작 '시그널'(가제)의 SBS 수목드라마 편성이 최종 불발됐다.

8일 SBS 드라마국 관계자에 따르면 김은희 작가의 새 드라마 '시그널'은 당초 '가면' 후속으로 수목드라마에서 편성, 오는 8월께 방송을 앞두고 있었지만 결국 불발됐다.


관계자는 "전통 수사물인 '시그널'에 대한 장르적인 부담감으로 인해 편성이 어려워진 것"이라고 밝혔다.

'시그널'은 장기 미제사건인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토대로 한 작품이다. 이는 '싸인', '유령', '쓰리데이즈' 등의 집필한 김은희 작가가 집필에 참여한다.

현재 내부에서 이 작품과 '저녁 같이 드실래요'(가제)를 놓고 최종 저울질을 하고 있었다. SBS는 결국 '저녁 같이 드실래요'를 편성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이 작품에는 여주인공으로 신민아가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시그널'은 지난 2003년 4월25일 개봉해 당시 5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살인의 추억'을 모티브로 하는 드라마다. 이는 치밀한 사전 조사로 이뤄낸 탄탄한 작품구성으로 호평 받은 김은희 작가의 필력으로 장기미제를 다룬다는 소식에 많은 기대를 모았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인 '살인의 추억'은 지난 1986년 발생된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을 모티프로 김광림의 희곡 '날 보러 와요'가 원작이며 송강호, 김상경, 박해일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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