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과외'측 "영상유출로 심려끼쳐..관리체계 재점검" 공식사과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5.04.0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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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띠동갑내기 과외하기'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이태임의 욕설 논란 및 예원 촬영 영상 유출로 홍역을 치른 MBC 예능 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제작진이 처음 공식 입장을 밝히고 영상 유출에 대해 사과했다.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제작진은 프로그램이 종영한 다음날인 3일 오후 홈페이지에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제작진이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지난달 초 이태임의 욕설 논란이 불거진 뒤 제작진 차원의 공식 입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지난 2014년 10월 17일 첫 방송이 나간 이후 어제 마지막 방송을 마칠 때까지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아울러 지난 2월말 제주 촬영 당시의 영상 일부가 지난 3월 27일 외부로 유출되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저희 제작진은 이와 같은 동영상 유출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라며 "저희 제작진은 두 당사자가 이미 지난달 초에 서로 화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동영상 유출로 인해 또다시 어려움을 겪게 되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울러 이와 같은 영상 유출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체계를 재점검하고, 프로그램 제작에 더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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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과 이태임 / 사진=스타뉴스


앞서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는 지난달 녹화 당시 이태임이 게스트로 온 예원에게 욕설을 해 물의를 일으키며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이태임은 공식 입장을 내고 욕설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예원은 사과에 감사한다는 공식 답변을 내고 사건이 일단락됐다.

그런 가운데 지난달 27일 녹화 당시 예원의 모습이 담긴 원본 영상이 유튜브와 SNS를 통해 유출돼 잠잠해졌던 논란이 재점화됐다. 일부 네티즌은 예원의 표정, 혼잣말 등을 문제 삼아 논란 당시 해명과 다른 모습이라며 '우리 결혼했어요' 게시판에까지 하차를 요구하는 글을 남기는 등 논란이 이어졌고, 예원 소속사는 "예원은 물론 이태임에게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며 지난달 31일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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