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FF 측 "세월호 섹션 만들려 했지만..출품작 無"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5.03.3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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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프로그래머/사진=이정호 인턴기자


김영진 전주국제영화제(JIFF) 수석 프로그래머가 세월호를 다룬 작품이 상영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김영진 프로그래머는 31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CGV에서 열린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에서 "질문이 나올까봐 미리 말을 한다"며 "우리 영화제에서 세월호 작품을 다루지 않는 것은 출품된 작품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영진 프로그래머는 "세월호를 다룬 영화 때문에 이웃 영화제에서 얘기가 나왔는데, 우리는 겁먹고 안한 것은 아니다"며 "세월호와 관련된 다큐멘터리 섹션을 만들까 생각도 했지만, 전혀 출품이 안됐다"고 말했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 1월 23일 임기 1년여가 남은 이용관 집행위원장에게 사실상 사퇴를 종용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해 '다이빙벨' 상영을 두고 부산시와 부산국제영화제가 갈등을 빚은 터라 정치적 보복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며 영화인들까지 크게 반발하는 등 파장이 더욱 커졌다.

한편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전북 전주 영화의 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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