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 커, 이미림 제치고 LPGA 기아클래식 우승!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03.3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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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커.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 커(38, 미국)가 이미림(25, NH투자증권)을 제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아클래식 우승을 차지했다.


크리스티 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 659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기아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 4라운드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막판까지 크리스티 커를 추격한 이미림은 4라운드서 2언더파 70타로,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크리스티 커는 5번홀(파5)부터 7번홀(파4)까지 연속으로 버디를 기록했다. 이어 9번홀(파4), 10번홀(파5)서도 버디를 낚아 4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크리스티 커는 12번홀(파4)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크리스티 커는 흔들리지 않았다. 13번홀(파4)부터 16번홀(파4)까지 연이어 버디를 잡았다. 공동 2위에 위치한 이미림과 리디아 고를 3타차로 더욱 벌렸다.

막판 크리스티 커는 이미림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이미림은 16번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1타차로 크리스티 커를 추격했다. 하지만 크리스티 커는 흔들리지 않고 경기에 임했다. 그 사이 이미림은 17번홀(파5)서 더블보기로 무너졌고 크리스티 커는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한편 리디아고는 4라운드서 5언더파 67타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3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5위로 대회를 끝냈고 김효주와 장하나는 공동 6위를 기록했다. 한국계 골퍼들의 개막 연승퍼레이드는 6연승에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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