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 드라마에 예능을 입힌 새로운 도전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5.03.0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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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새 드라마 '프로듀사'에 출연하는 김수현, 차태현, 공효진, 아이유(사진 맨 왼쪽부터 오른쪽으로)/사진=스타뉴스


김수현, 차태현, 공효진, 아이유가 주연을 맡은 KBS 2TV 새 드라마 '프로듀사'(가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9일 오후 KBS 예능국 관계자에 따르면 김수현, 차태현, 공효진, 아이유가 '프로듀사'에 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주연 배우를 확정한 '프로듀사'는 조만간 조연 배우들 섭외를 마친 후 본격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프로듀사'는 방송사의 예능국 안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신입PD부터 10년차 PD, 작가, 스타 등 예능국과 관련된 인물들의 일과 사랑을 드라마로 풀어낼 계획이다.

'프로듀사'는 김수현, 차태현, 공효진, 아이유 등 톱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것만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다. 여기에 '넝쿨째 굴러온 당신' '별에서 온 그대' 등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가 대본을, '개그콘서트'를 연출했던 서수민CP가 총연출로 나설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은 KBS 내에서도 많은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드라마국이 아닌 예능국에서 처음으로 만드는 드라마기 때문이다.


KBS 예능국 고위 관계자는 "예능국에서 만드는 드라마라 예능 프로그램에 드라마를 입힌다고 보는데 그렇지 않다"며 "뼈대는 드라마다. 드라마에 예능을 입힌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프로듀사' 제작진이 시청률보다 작품성, 예능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드라마라는 점에 집중하고 있다"며 "배우들 또한 박지은 작가와 함께 예능국의 첫 드라마에 함께 한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프로듀사'는 현재 금, 토요일 오후 11시대 방송을 논의 중이다"며 "사실 이 시간대는 시청률이 보장된 시간대는 아니다. 이런 가운데 작가, 배우들이 이 시간대에 방송이 논의 중인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눈여겨 봐 달라"고 말했다.

이어 "작가, 배우들이 시청률에 매진하기보다 그간 쉽게 보여주지 못했던 이야기와 연기를 한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예능국이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점에 주목해 주길 바란다"며 "시청률에 대한 부담 없는, 누구나 보기에 편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듀사'는 오는 4월 말 또는 5월 편성이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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