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파퀴아오-메이웨더, 대전료 2.5억$ 합의"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2.1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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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 파퀴아오(왼쪽)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오른쪽). /AFPBBNews=뉴스1





매니 파퀴아오(37, 필리핀)와 플로이드 메이웨더(38, 미국)의 대결이 이뤄질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양 측이 2억 5000만 달러(약 2755억 원)의 대전료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파퀴아오와 메이웨더가 2억 5000만 달러의 대전료에 합의했다"며 "두 선수는 오는 5월 3일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또한 양 측은 8온스 글러브를 끼고 경기 전후로 약물검사를 받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파퀴아오와 메이웨더는 복싱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먼저, 지난 1995년 프로에 데뷔한 파퀴아오는 무려 8체급을 석권하며 57승 5패(38KO) 2무 5패의 성적을 남겼다.

메이웨더 역시 만만치 않다. 메이웨더는 지난 1996년 프로에 입문한 뒤 5체급을 석권하며 47승(26KO)을 기록 중이고,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무패' 복서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전 세계의 복싱팬이 염원하고 있는 '세기의 대결'이다. 지난 2009년부터 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대결 가능성은 꾸준히 흘러나왔다. 하지만 메이웨더가 파퀴아오에게 약물 의혹이나 대전료 분배 문제를 제기하는 등의 이유로 인해 두 선수의 맞대결은 계속 무산됐다.

아직까지 파퀴아오와 메이웨더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 2달간 제기됐던 두 선수의 맞대결이 이번에는 현실로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ESPN과 미국 야후스포츠 등은 두 선수의 맞대결에 대한 유료케이블 예상 매출금액이 4000만 달러(약 441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대로라면, 두 선수의 맞대결에 걸린 유료케이블 매출금액은 역대 최고금액이었던 메이웨더와 카넬로 알바레스의 맞대결 유료케이블 총 매출금액인 2000만 달러(약 220억 원)를 훌쩍 뛰어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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