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아빠어디가' 수익 1200억..한류 손잡은 中예능 억소리

배문주 중국뉴스 에디터 / 입력 : 2015.01.3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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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나는 가수다(왼) 아빠어디가(오) /사진제공= 프로그램 공식 웨이보


한국 프로그램의 포맷을 따 제작된 중국 예능이 '황금알'을 낳고 있다.

중국 언론 매체 왕이위러는 30일 한류를 등에 업은 중국 예능이 투자대비 고수입을 창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3년 후난위성TV에서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 중국판 '아시가수'시즌1은 약69억 8000만 원(4000만 위안)을 투자해 523억 8000만 원(3억 위안) 상당의 광고 수익을 올렸다. 이는 기타 파생수입은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

같은 해 같은 방송국에서 전파를 탄 'MBC 아빠어디가' 중국버전 '파파거나아'는 극장판 제작이라는 묘수로 약1200억 원의 수익을 내고 프로그램의 몸값도 올리는 1석2조의 효과를 봤다.

'파파거나아'의 시즌1 타이틀 가치는 48억 8000만 원(2800만 위안)에 불과 했다. 그러나 극장판 '파파거나아'가 흥행하면서 시즌2의 타이틀 가치는 544억 8000만 원(3억 1200만 위안)으로 껑충 뛰었다.


놀라운 것은 영화 '파파거나아'는 단 5일의 시간을 투자해 1222억 3000만 원(7억 위안)의 수익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한 편의 영화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2달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괄목할만한 성과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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