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잔칫상 엎었던 도로공사 상대'장충 첫 승' 도전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5.01.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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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도로공사와의 경기. /사진=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가 새 홈구장 장충체육관 첫 승에 3번째로 도전한다. 상대는 '장충 컴백' 경기서 뼈아픈 패배를 안겼던 도로공사다.


GS칼텍스는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로공사와 2014-2015 NH농협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 19일 무려 1042일 만에 홈으로 돌아왔지만 아직 승리가 없다. 당시 장충 개장경기서 GS칼텍스의 고개를 떨구게 한 장본인이 바로 도로공사였다. GS칼텍스는 22일 2번째 홈경기에서도 흥국생명에 패했다. 그리고 29일, 잔칫상을 엎었던 도로공사를 상대로 홈 첫 승 '삼수'에 나선다.

GS칼텍스는 지난 2번의 패배를 모두 풀세트 끝에 당했다. 초중반에 잡은 주도권을 끝까지 지켜내지 못했다. 특히나 올 시즌 20경기 중 풀세트경기가 무려 12차례였고 그 중 8번을 졌다. 19일 도로공사전에도 3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26-24로 따내 세트스코어 2-1로 앞서갔지만 4세트까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고 결국 5세트에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도로공사도 승리를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최근 8연승으로 상승세지만 주전 리베로 김해란이 뜻하지 않은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지난 25일 올스타전에서 팬서비스를 위해 공격을 하다 착지를 잘못해 무릎 인대가 손상됐다. 오지영이 김해란의 공백을 얼마나 메울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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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도로공사와의 경기. /사진=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는 당연히 그 틈을 집요하게 노릴 계획이다. 강한 서브와 목적타를 집중시켜 리시브라인을 흔들겠다는 계산이다. 또한 지난 맞대결서 42점을 몰아친 에커맨의 활약도 중요하다.

이선구 GS칼텍스 감독은 도로공사와의 경기를 앞두고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최근 많은 팬들이 장충체육관을 찾아 우리 GS칼텍스를 응원해주고 계신다. 홈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세터 이나연 또한 "지난 4라운드 도로공사전의 패인은 범실이었다. 범실을 줄이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한다면 쉽게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반드시 승리하여 장충체육관 개장 후 첫 승에 성공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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