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 "터보 앨범 저작권가지고 있다..합법적인 음반제작"

터보 베스트앨범 발매 논란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5.01.2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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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 / 사진=MBC


90년대를 풍미한 남성 듀오 터보의 김종국이 자신의 동의 없이 발매되는 터보의 베스트 앨범에 대한 심경을 전한 가운데, 해당 앨범을 제작한 오감엔터테인먼트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오감 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터보 1집~5집, 베스트앨범과 캐롤 앨범 등 터보가 발매한 전 앨범의 저작인접권을 소유하고 있다"라며 "저작인접권은 음반제작자의 권리로 작사 작곡가가 가지고 있는 저작권과 가수 등 실연자들이 가지고 있는 실연권과 다른 배타적 권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베스트 앨범의 발매는 불법적 경로로 제작된 것이 아니고 해당 가수들의 동의를 얻어야만 가능한 것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라며 "이번 베스트 앨범을 제작한 주된 이유는 최근 '무한도전-토토가' 방영 후 터보의 앨범 구매에 대한 문의가 폭주해 과거 터보의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최소한의 콘텐츠 서비스라는 의미가 포함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감 측은 "'토토가' 방영이후 터보의 곡이 수록된 불법 음반이 여러 개 적발되고 있다"라며 "소비자들이 불법적인 경로로 앨범을 구매할 수밖에 없는 환경도 음반제작자의 책임이다"라고 말을 이었다.

이들은 "물론 '토토가'를 통해 전국적인 불어 닥친 터보의 인기 부응하는 동시에, 이윤을 남기고 사업적 이득을 추구하려 영업행위의 의도가 있었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는다"라며 "이것이 바로 음반제작자가 음반 제작을 하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베스트 앨범 판매를 통해 합법적 앨범 유통으로 팬들에게 혜택을, 그리고 해당 가수들의 활동을 더욱더 진작시킬 수 있는 기폭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끝을 맺었다.

앞서 음반 유통사 포니캐년은 터보의 베스트 앨범은 '리부트 : 더 베스트(REBOOT : THE BEST)'란 이름의 2CD 음반이 22일 출시된다고 밝혔다. 이 앨범에는 '나 어릴 적 꿈' '스키장에서' '러브 이즈' '트위스트 킹' '선택' '검은 고양이 네로' 터보의 1집부터 5집까지 히트곡들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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