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부활 의지' 토레스, 이적 위해 연봉 자진 삭감

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12.2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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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오르쪽). /AFPBBNews=뉴스1





페르난도 토레스(30, AC밀란)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복귀를 위해 연봉까지 자진 삭감했다.


스페인 스포츠전문매체인 마르카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토레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복귀한다. 토레스는 원 소속팀 첼시와의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2016년 여름까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임대생활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르카를 비롯하여 또 다른 스페인 매체 아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 등은 토레스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미 토레스와 관련된 구단들은 24일 토레스 이적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르카에 따르면 토레스는 연봉까지 자진 삭감했다. 토레스 이적의 걸림돌은 고액 연봉이었다. 토레스는 현재 15만 파운드(약 2억 5600만원)의 주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적으로 풍부하지 않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다소 버거운 금액이다. 하지만 토레스가 구단에 연봉 자진 삭감 의사를 알렸고 협상은 급물살을 타 합의까지 도달했다.


토레스의 강력한 부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토레스는 리버풀 소속이던 지난 2011년 1월 당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이적료인 5000만 파운드(약 856억 4000만원)를 기록하고 첼시로 이적했다. 하지만 토레스는 이후 3년 6개월간 리그 110경기에 출전, 20골로 부진했다.

이에 토레스는 지난여름 AC밀란으로 2년간 임대 이적하며 재기를 노렸지만 올 시즌 리그 10경기 출전 1골로 더욱 부진했다. AC밀란은 토레스 영입을 실패작으로 평가하고 있다.

토레스는 친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부활하겠다는 자세다. 토레스는 지난 00/01시즌부터 06/07시즌까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컵 대회 포함 244경기 출전 91골을 넣은 바 있다. 스페인 매체들은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마리오 만주키치와 토레스의 투톱 전술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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