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강정호 영입은 도박, 파이어리츠에게는 큰돈"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4.12.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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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사진=넥센 히어로즈





"의외다. 파이어리츠는 내야가 견고하다. 이건 도박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담당기자 데이비드 숀필드가 강정호를 냉정하게 평가했다. 숀필드는 23일(한국시간) ESPN 방송 인터뷰를 통해 파이어리츠의 강정호 영입에 관해 간략하게 분석했다. 쓸모는 있겠지만 파이어리츠에게는 큰돈이며 도박이라고 주장했다.

숀필드는 "2루에 닐 워커, 3루에 조시 해리슨, 유격수에 조디 머서가 포진한 파이어리츠는 내야가 견고하다. 강정호 포스팅 승자가 파이어리츠라는 사실은 의외다"라며 입을 열었다.

"강정호는 파워를 갖췄다. 한국 리그에서 유격수로 뛰면서 엄청난 공격력을 선보였다. 메이저리그에서는 2루에 적합해 보인다. 최근 장타력을 갖춘 내야수가 드물기 때문에 활용가치는 높을 것이다. 아마 백업(wild card)으로 쓰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연간 500만 달러(약 55억 원) 선에서 계약할 것이다. 하지만 파이어리츠 같은 스몰 마켓 팀에게는 큰돈이다. 도박(gamble)이다"라 덧붙였다.

앞으로 30일 동안 파이어리츠는 강정호와 독점 협상권을 갖는다. 연봉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강정호는 파이어리츠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하게 되겠지만 틀어질 가능성도 물론 남아 있다. KBO 출신 1호 메이저리거 야수가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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