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치니 감독 "발로텔리, 즐라탄 롤모델로 삼아야"

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12.1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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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라히모비치(왼쪽부터), 만치니 감독, 발로텔리. /AFPBBNews=뉴스1





로베르토 만치니 인터 밀란 감독이 '제자' 마리오 발로텔리(24, 리버풀)를 향해 애정 어린 조언을 했다.


만치니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대학교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발로텔리는 과거부터 이브라히모비치를 본받고 싶어 했다. 하지만 발로텔리는 이브라히모비치에 비해 경험과 기량, 힘 등 여러 측면에서 부족하다"며 두 공격수를 비교했다.

하지만 만치니 감독은 "현재는 그렇지만 발로텔리의 잠재력은 의심의 여지없이 엄청나다. 또 그는 아직 어리다"면서 "발로텔리가 이브라히모비치처럼 되길 바란다"며 이브라히모비치를 롤 모델로 삼으라고 말했다.

만치니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와 인터 밀란 감독 시절 발로텔리를 지도한 바 있다.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는 인터 밀란에서 이브라히모비치와 사제지간을 맺었었다. 그만큼 두 공격수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만치니 감독은 현재 기량적인 측면에서는 이브라히모비치가 월등히 앞선다고 평가하면서도 발로텔리도 그만큼의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고 했다.

최근 부진에 빠지며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발로텔리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발언으로 보인다. 발로텔리는 올 여름 리버풀에 입단했지만 아직까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컵 대회에서 2골을 넣은 게 전부다.

더불어 발로텔리는 19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기 때문. 발로텔리는 팀의 중요한 일전인 아스날과의 리그 17라운드서 결장한다.

한편 이브라히모비치는 33살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 꾸준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컵 대회 포함 14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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