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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방신기 / 사진=임성균 기자 |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유노윤호, 최강창민)의 유노윤호가 가수로서 무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동방신기는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스페셜 라이브 투어 'TVXQ! SPECIAL LIVE TOUR-TISTORY-'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0년간 가수로서 활동을 되돌아보며 이 같이 밝혔다.
유노윤호는 "지난 10년을 돌이켜보면 가장 기뻤던 순간도 슬펐던 순간도 무대 위였던 것 같다"며 "그만큼 무대에서 많은 것들을 표출해왔고, 이번 공연에서도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려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유노윤호는 이어 "감히 이런 말을 드릴 수 있는 게 동방신기의 공연은 더 이상 가벼운 의미가 아닌 것 같다"며 "누군가에겐 우리 무대가 꿈이 되고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던 시간이었다. 공연을 보시고 많이 힘 됐으면 좋겠다. 늘 진정성 있게 새로운 반전을 보여드리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강창민은 "그간 힘든 시간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요즘도 후배들이 선배님이 정말 자신들의 팬이었고, 꿈이었다고 해줄 때가 너무 고맙다"며 "난 어려서부터 학교 다니면서 꿈이 없었는데, 이젠 어느 누군가에게 꿈을 심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됐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고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동방신기는 단일 투어로 100만 명을 동원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노윤호는 "우리만의 기록을 계속 뛰어넘어 보고 싶다"며 "따뜻한 느낌을 줄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최강창민은 "일본에서 투어 시리즈를 하면 약 70만~80만 명이 모인다"며 "조금 더 노력을 해서 10만보다는 100만 단위를 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스페셜 라이브 투어는 동방신기 10년의 역사를 총망라한 공연으로, 타이틀 'TISTORY(티스토리)'역시 '동방신기(TVXQ!)'와 'HISTORY', 데뷔 10주년을 의미하는 숫자 1, 0을 조합한 단어로 표현해 화제를 모았다. 동방신기는 이번 공연에서 지난 10년간의 활동을 집대성한 환상적인 공연을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동방신기는 서울 공연을 마친 후 오는 13일 대만 타이페이 아레나에서 라이브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