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고은, 박찬욱 감독 '아가씨' 출연?..극비 만남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4.11.1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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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김고은이 박찬욱 사단에 합류할지 영화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고은은 최근 박찬욱 감독과 극비리에 만나 영화 '아가씨'에 대한 깊은 논의를 가졌다. 박찬욱 감독과 김고은은 2시간 여 동안 '아가씨'와 관련한 여러 이야기를 심도 깊게 나눴다는 후문이다.


박찬욱 감독이 준비하는 '아가씨'는 소설 '핑거 스미스'를 원작으로 한 작품. '핑거 스미스'는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소매치기 집단에서 자란 소녀가 소매치기의 우두머리와 귀족 상속녀를 결혼시키기 위해 상속녀에게 접근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박찬욱 감독은 '아가씨'를 새롭게 각색할 예정이다.

박찬욱 감독과 김고은의 만남은 상당한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아가씨'는 노출 수위 때문에 아예 주인공 여배우 오디션 공고를 냈었다. 공동제작사 모호필름과 용필름은 오디션 조건에 노출 협의 불가를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노출이 영화 본질은 아니지만 영화를 제작하는 데 노출이 필요한 만큼 미리 선을 그은 것.


김고은은 데뷔작 '은교'에서 파격적인 베드신을 선보이며 열연을 펼쳐 그해 각종 신인상을 휩쓸었다. 그런 만큼 또 다시 노출을 한다는 것에 부담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세계적인 거장인 박찬욱 감독의 작품이라 심사숙고 중이라는 후문이다.

'아가씨'는 충무로 대세라 불리는 하정우가 박찬욱 감독과 만나 출연 결정을 했다. 김고은도 비슷한 경우다. 김고은은 올해 개봉한 '몬스터'를 비롯해 '코인로커걸' '성난 변호사'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찬욱 감독과 하정우, 김고은이라는 구도가 정해지면 영화계 안팎 시선이 단숨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고은과 호흡을 맞출 또 다른 20대 여배우는 오디션으로 공모한 배우들 중 최종 발탁을 앞두고 고심 단계에 들어갔다. 20대 초반 신인 여배우 중 5~6명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아가씨' 측은 조만간 김고은 출연이 확정되면 주요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촬영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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