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女' 다희·이씨, 16일 첫 공판 열려

이지현 기자 / 입력 : 2014.10.1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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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사진=스타뉴스


배우 이병헌을 협박해 구속 기소된 걸그룹 글램의 다희와 모델 이모씨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린다.

지난달 스마트폰에 녹화된 영상을 공개하겠다며 이병헌에게 수십 억 원을 요구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공갈)로 구속 기소된 다희와 이씨의 공판은 오는 16일 진행될 예정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 지인의 소개로 이병헌과 만났고 이후 수차례 만남을 가졌다. 이병헌이 자신을 이성적으로 좋아한다고 생각한 이씨는 지난 8월 이병헌에게 '혼자 사는 집으로 옮기고 싶다'며 집과 경제적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이병헌은 '그만 만나자'는 의사를 밝혀 관계를 정리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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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램 다희와 이모씨/사진=이기범 기자


그러자 이씨는 다희와 공모, 지난 8월 29일 이병헌을 집으로 유인한 뒤 이씨가 이병헌을 포옹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이를 촬영해 금품을 요구하기로 마음먹었으나 마땅한 기회를 찾지 못했다. 이에 앞서 촬영해 놨던 음담패설 영상의 일부를 이병헌에게 보여주며 현금 50억 원을 요구했다.


이병헌은 이들을 즉각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지난달 1일 이씨와 다희를 체포해 구속했다. 이후 검찰은 같은 달 23일 이병헌을 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씨는 일정한 수입이 없었고, 다희는 소속 연예기획사에 3억 원이 넘는 채무를 지고 있던 상태였다고 검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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