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쩐내 나는 친구들, 그들과 함께해 행복한 여행(종합)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4.10.0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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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 영상 캡처


삶에 찌들어 있지만, 마음이 맞는 친구들의 여행은 유쾌하고 또 유쾌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에서는 '쩔친노트 특집'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1박2일' 멤버들과 친분이 있는 친구들이 함께 인천 무의도로 여행에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태현의 친구 조인성과 김기방을 비롯해 김종민의 친구 김제동 천명훈, 데프콘의 친구 미노, 정준영의 친구 로이킴, 김주혁의 친구 김종도 나무엑터스 대표 등이 이날 게스트로 출연했다. 서로 오랜 시간 동안 알고 지냈던 만큼 게임을 하는 내내 유쾌한 웃음이 이어졌다. 특히 비인간적인 비주얼을 가진 조인성에 대한 미묘한 감정이 웃음 포인트였다.

모든 멤버들은 "조인성 옆에 있기 싫다"고 하면서도 조인성을 한 마음으로 응원하는 이상한 풍경이 연출됐다. 조인성 역시 분위기에 맞춰 승부욕을 발휘하며 게임의 분위기가 한층 달아 올렸다. 얼굴에 먹을 묻히는 저녁 복불복에서도 조인성은 긴 팔다리를 이용해 한 번에 미노의 얼굴에 물감을 묻혔다.

저녁 복불복 2라운드는 '가족 오락관'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방과 방 사이'였다. 몸짓 만으로 단어를 전달하는 것. 회와 송이, 한우 등을 놓고 벌이는 저녁 대결에서 게스트 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 게임을 펼쳤다. 어이 없이 정답을 놓치기도 했지만 서로를 응원했다.


이 과정에서 조인성의 허술한 매력도 눈길을 끌었다. 이전까지 '괜사' 팀의 영웅이었던 조인성은 단어 설명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서 '괜사' 팀의 '구멍'으로 등극했다. 결국 조인성의 활약에 힘입어 상대편인 '쩔친' 팀이 최종 승리를 차지했다.

게임에 몰두하는 상황 속에서 각 멤버들의 개성도 빛이 났다. 나이 48세지만 연예인들에게 밀리지 않는 예능감을 보인 김종도 대표와 할 말 다하는 김제동, 수줍은 듯 승부욕은 최강인 로이킴과 김준호에게 얍삽함을 전수받은 류정남, 존재만으로도 웃음을 주는 천명훈과 미노, 예상외의 예능감을 보여준 조인성, 김기방까지 누구 하나 빼 놓을 수 없었다.

1대 1 스코어를 기록한 상황에서 이미 자정이 됐지만 출연진이 표정은 밝았다. 차태현은 "또 새벽밥"이냐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웃음을 잃지 않았다. 그리고 더욱 게임이 몰이하는 모습이었다. 앞으로 게임에서 친구들이 어떤 여행의 즐거움을 보여줄 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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