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메이트2' 멤버만 바뀌었다..지루함은 그대로(종합)

김영진 기자 / 입력 : 2014.10.0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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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룸메이트2' 방송화면


'룸메이트2'의 멤버는 바뀌었지만 시즌1과 딱히 달라진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 시즌2'(이하 '룸메이트2')에서는 새로 온 멤버들과 시즌1 멤버들이 서로에게 적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시즌2에 합류한 멤버인 배종옥, 이국주, 오타니 료헤이, 잭슨, 박준형, 허영지 등은 기존의 멤버들 앞에서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국주는 "살이 너무 안 빠진다"라며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고 일본인 배우 오타니 료헤이는 영화 '명량'에 출연하면서 일본에서 쓴 소리를 듣고 있는 것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멤버들은 각자의 방에서 서로의 룸메이트와 서로에 대해 아는 시간을 가졌다. 배종옥과 써니는 많은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많은 대화를 나누며 서로에 대해 알아갔고, 서강준과 배고픈 동생 잭슨을 위해 새벽 시간임에도 함께 숙소를 탈출하며 깊어진 우애를 자랑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나나의 생일을 축하해준 조세호의 모습이었다. 조세호는 나나의 생일을 기억하고 차 안에서 깜짝 선물을 전했다. 이에 새로운 멤버 이국주 역시 부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세호는 "앞으로 더 즐겁고 좋은 추억들 함께 하자"라는 내용이 담긴 손편지를 나나에게 건넸다. 나나는 감격해 "역시 우리 오빠"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새로운 멤버가 온 것 외에 '룸메이트'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멤버끼리 함께 셰어 하우스에서 생활 하는 모습이 있긴 했지만, 짝을 이룬 멤버들은 함께 밖으로 향한 모습이 더 많이 그려졌다. 이는 전 시즌에서도 일부 지적을 받았던 부분이기에 아쉬움이 컸다.

또한 멤버만 바뀌었을 뿐 전체적인 출연자들의 생활 패턴이나, 생활 모습을 다루는 연출은 시즌1과 너무도 같아 지루함을 자아냈다. 이날 멤버들은 다 같이 성북동 역사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지만 어디서 웃음 포인트를 잡아야 하는 건지 알 수 없었다. 시즌2에서도 화제의 멤버들을 두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 것인지 걱정이 드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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