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10년' 최강창민, 레드벨벳에 "이수만 선생님 만난것 행운"(인터뷰③)

[스타뉴스 창간 10주년 기획]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4.09.2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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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창민 /사진=홍봉진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레드벨벳의 든든한 지원군이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K팝 스타 선배들도 이들에게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레드벨벳은 "선배들 못 지 않은 가수가 되고 싶다"며 "선배들과 함께 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올해로 데뷔 만 10년을 맞은 최강창민은 자신의 역량을 키워준 SM의 수장인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를 치켜세웠다.


-국내 최고 음반기획사로 꼽히는 SM에 소속돼 특별히 좋은 점이 있나요?

▶(웬디)너무 든든해요. 선배님들이 항상 마주칠 때마다 조언도 많이 해주세요. 활동기간이 겹치면, 음악방송에서 같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 힘이 되요.

▶(최강창민)전 예쁜 후배들을 볼 수 있어서요. 저의 삶의 활력소죠. 하하하. 96년도 데뷔했던 강타 선배님부터 지금 2014년 데뷔한 레드벨벳까지 너무나 많은 연령대 선후배 가수 분들이 회사 안에 있기 때문에 배울 점이 많은 것 같아요. 다른 회사들보단 인기 가수를 만드는 노하우도 많이 쌓였잖아요. 10년 이상 지나오면서 전폭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고요. 무엇보다 이수만 선생님이 가수들을 잘 챙겨주시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세요. 돈이나 명예도 중요하지만 인성에 대해 많이 말씀하세요. 많은 가수들 키워내신 분이고, 그 분 밑에서 아직 배울 게 많다고 생각해요. 사실 '연세'라 표현해야할 분인데, 그분은 지금도 항상 뭔가 새로운 것을 찾으려 하시고 여전히 뭔가 배우려고 하세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늘 새로운 것을 체험하려 하고, 진취적이세요. 이런 훌륭한 어른 밑에서 20대 전부를 보내고, 발자취를 보며 배울 수 있다는 게 가장 이 회사의 행운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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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창민(가운데)과 레드벨벳 /사진=홍봉진 기자


-서로 만나서 얘기해 보니 어땠어요.

▶(아이린)이렇게 선배님들과 길게 얘기할 시간이 없었는데, 너무 감사해요.

▶(슬기)이렇게 얘기해주시는 게 영광이에요. 질문 하나하나 진심으로 조언해주셔서, 되게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요즘에 연습생 생활만하다가 TV에도 비춰지니까 제가 자연스럽지 못한 행동을 한다고 느낀 적이 있어요. 그런 조언도 해주시고 굉장히 도움이 됐어요.

▶(최강창민)후배들 만나니 너무 좋죠. 이렇게 같이 오래 얘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거든요. 궁금하기도 하고, 도와줄 수 있는 게 있으면 도와주고 싶어요. 제가 가족같이 생각하는 회사의 직속 후배고 하루 이틀 스쳐지나가고 볼 사이도 아니잖아요. 잘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항상 있으니까 언제든 밥이라도 한 끼 사주고 싶은데 이 친구들이 활동을 하고 있으니, 여자들은 또 체중관리가 중요하잖아요. 저는 밥을 질리도록 사줄 수 있는 총알이 장전되어 있는데 못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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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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