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 퓨전사극 '삼총사', '나인' 이을 웰메이드 탄생예감(종합)

김영진 기자 / 입력 : 2014.08.1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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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N '삼총사' 방송화면


호쾌한 액션 로맨스 활극 '삼총사'가 베일을 벗었다.

17일 오후 첫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새 일요드라마 '삼총사'(극본 송재정,연출 김병수)에서는 삼총사와 박달향(정용화 분)의 첫 만남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야기는 강원도 고성군에 사는 박달향이 무과 시험을 위해 한양으로 떠난 시점부터 시작됐다. 박달향은 아버지가 최명길 대감을 찾으라는 말만 믿고 한양을 향했으나 현실을 달랐다. 말은 쓰러졌고, 폭우는 쏟아졌다. 이런 저런 일이 겹쳐 박달향은 무려 두 달, 시험 바로 전날 밤 한양에 도착했다. 거기다 최명길 대감은 충청도 시찰로 자리에 없었고 박달향은 당장 묵을 곳이 없을 뿐더러 가져온 돈을 도둑맞았다.

여러 위기를 겪은 후에야 박달향은 아버지가 말한 것과 실제 한양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거기다 돈 있는 사대부들이 도적들을 시켜 시험에 합격할 만한 유생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까지 보게 됐다. 박달향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뛰쳐나왔다. 이어 삼총사 소현세자(이진욱 분), 허승포(양동근 분), 안민서(정해진 분)를 맞닥뜨리게 됐다.

박달향의 도움 요청에 삼총사들은 도적들을 좇아갔다. 삼총사는 박달향과 함께 도적들을 처단하며 누구의 사주를 받았는지 물었다. 그렇게 박달향과 삼총사의 인연은 시작됐다.


삼총사는 박달향을 두고 갈 길을 떠났다. 그러나 안민서는 그의 품에서 떨어진 서신을 보고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은밀하게 청나라 사람들과 만난 삼총사는 다시 박달향과의 만남을 추진했다.

소현세자는 서신을 보고 박달향에게 어린 시절 혼인을 약조한 윤서(서현진 분)와의 관계에 대해 물었다. 박달향은 꼬치꼬치 묻는 소현세자에 이상한 기운을 느꼈다. 이어 소현세자로부터 윤서가 이미 혼인했으며 그녀가 세자빈이 됐다는 사실을 들었다. 갑자기 닥친 시련에 박달향은 눈물을 보였다.

소현세자는 당장 세자빈을 찾아가 박달향을 아냐고 물었다. 세자빈은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며 열심히 변명을 했지만 소현세자는 이를 믿지 않았다. 또한 소현세자는 박달향에게 역모가 아니라는 결백하려면 장원급제를 하라고 명령했다.

박달향은 윤서의 행복을 위해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시험에 임했다. 결국 박달향은 전시에서 소현세자를 봤다. 윤서와 혼인한 세자가 삼총사 중 한 명임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삼총사와 박달향이 어떻게 얽히게 될지 궁금증을 모았다.

'삼총사'는 알렉상드르 뒤마 작가의 소설 '삼총사'를 모티브로 한 퓨전사극이다. 인조의 장자인 조선의 세자이자, 자칭 '삼총사'의 리더인 냉철한 카리스마의 소현세자, 그의 호위 무사이자 삼총사 멤버인 호탕한 풍류 무사 허승포와 여심을 흔드는 꽃무사 안민서, 그리고 강원도 무인 출신의 열혈 초보 무관 박달향이 조선과 명청 교체기의 혼란했던 중국을 오가며 펼치는 활약상을 담는다.

tvN '인현왕후의 남자'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으로 드라마계의 새 바람을 일으킨 송재정 작가와 김병수 감독이 함께 하는 세 번째 작품이자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에서 함께 한 배우 이진욱이 합류해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총 36부작을 구성됐으며 총 3개 시즌으로 각 시즌마다 12개 에피소드가 방송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첫 방송된 '삼총사'에서는 화려한 액션과 각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삼총사와 박달향의 첫 만남은 유쾌하고도 긴장감 있게 흘렀고, 앞으로 진행될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과연 '삼총사'가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에 이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첫 회임에도 불구, 전작과 같은 웰메이드 드라마 탄생의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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