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공효진, 케미·변신 성공

김영진 기자 / 입력 : 2014.07.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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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괜찮아 사랑이야' 방송화면


배우 조인성과 공효진이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면서도 각각의 이미지 변신을 함께 성공했다.

지난 23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제작 지티엔터테인먼트 CJ E&M)에서는 거만하면서도 능글맞은 추리소설작가 장재열로 분한 조인성과 시크하지만 누구보다 인간적인 정신과 의사 지해수로 분한 공효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인성과 공효진은 '괜찮아 사랑이야'를 통해 처음 호흡을 맞췄다. 처음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자연스럽고 현실감 있는 호흡을 보여줬다.

'괜찮아 사랑이야' 첫 회에서 지해수는 자신만만하고 뻔뻔한 장재열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첫 만남부터 지해수는 본인에게 능글맞은 태도로 일관하면서도 여자의 가슴을 훔쳐보는 장재열에 한심하다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장재열은 지해수 같은 여자가 처음이라 호기심을 느꼈다. 장재열에게 관심이 없음은 물론이고 오히려 시크한 모습이었다. 호기심과 호감이 거의 동시에 생긴 장재열은 대시도 과감 없었다.


두 사람의 티격태격한 케미스트리는 의외로 흡입력을 높였다. 지해수의 병동 환자로 인해 사고를 겪은 두 사람은 서로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됐다. 장재열은 의사라는 직업에 사명감을 가지고 노력하는 지해수에 특별함을 느꼈다. 장재열과 지해수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도 관심을 모으는 대목이었다.

또한 두 인물로 분한 조인성과 공효진도 완벽한 이미지 변신을 이뤘다. 부드러운 이미지가 강했던 조인성은 뻔뻔한 장재열로 변신을, 사랑스럽고 귀엽기만 했던 로코의 여왕 공효진은 시크하고 도도한 지해수로 완벽히 변신했다.

조인성과 공효진의 케미스트리는 예상보다 훨씬 좋았다. 거기다 제 옷을 입은 듯 캐릭터에 대한 표현도 자연스러웠다.

'괜찮아 사랑이야'가 좋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을 떠나, 두 주연 배우의 시너지는 극 전체를 힘 있게 이끌어갈 것 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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