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에 등판해 1이닝 2K 퍼펙트를 기록한 잭 그레인키. /사진=OSEN |
LA 다저스의 '1선발급 2선발' 잭 그레인키(31)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등판해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그레인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내셔널리그 소속으로 출전했다.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클레이튼 커쇼(다저스)-알프레도 사이먼(신시내티)에 이어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한 그레인키는 1이닝 2K 무실점의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커쇼와 함께 2이닝 3K 무실점을 합작하며 '다저스 원투펀치'의 위력을 선보였다.
그레인키는 4회초 디 고든(다저스)의 득점으로 3-3 동점을 만든 상황에서 4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첫 상대는 토론토의 간판타자 호세 바티스타. 여기서 그레인키는 공 3개 만에 3루 땅볼로 처리하고 가볍게 원아웃을 잡아냈다.
이어서 아메리칸리그 홈런 2위(28개)에 올라 있는 넬슨 크루즈(볼티모어)를 상대한 그레인키는 5구째 89마일(약 143km)짜리 투심으로 헛스윙 삼진을 만들어냈고, 애덤 존스(볼티모어) 역시 4구째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