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펜싱팀 감독 숨진 채 발견.. 자살 추정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07.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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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경기 장면. /사진=뉴스1







국민체육진흥공단 펜싱팀 감독 서 모씨(53)가 숨진 채 발견됐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5시 56분경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의 한 아파트에서 서 감독이 숨져 있는 것을 선수 조 모씨(24)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서 감독은 조씨가 선수 숙소로 사용하는 이 아파트의 욕조에서 속옷 차림으로 양쪽 손목에서 피를 흘린 채 발견됐다.

손목 외에 다른 외상은 없었으며, 욕조 안에서는 흉기가, 욕실 바닥에서는 빈 소주병 3개가 발견됐다.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외출하고 들어와보니 감독님이 피를 흘리며 욕조에 누워 있어 바로 꺼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숨을 쉬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서 감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서울 강남의 자택 등에서 유서가 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는 한편 유족과 선수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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