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용하 떠난지 4년, 韓日 수백팬 애도속 추도식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4.07.01 09:47 / 조회 :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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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용하 /사진제공=요나컴퍼니


고 배우 박용하의 4주기 추도식이 한국, 일본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일 요나컴퍼니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고 박용하의 4주기 추도식이 치러졌다.

이날 추도식에는 한국, 일본 팬 수백 명이 참석해 고인을 애도했다.

오전에는 고인의 위패가 있는 경기도 일산의 약천사에서 제등 행사가 진행됐으며, 멀리 일본에서 자비로 한국에 온 수백 명의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십시일반으로 준비한 수십 개의 등이 고인의 위패위로 마련됐다.

오후에는 고인의 묘소가 있는 분당 메모리얼파크에서 헌화, 분향식이 진행됐다. 고인의 모친과 가족들을 시작으로 수백 명의 팬들은 무더위 속에서도 질서정연하게 줄을 길게 늘어서면서 헌화, 분향을 했다. 이 자리에는 고인의 생전 절친인 김준희도 참석했다.

헌화, 분향식 이후 서울 시내 모 호텔에서 추도식에 참가한 팬들이 모여 저녁식사와

함께 고인의 생전 활동을 담은 특별 영상을 보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고인의 모친인 어영란씨는 "용하가 떠난지 4년이 자났는데도 아직도

아들을 그리워하고 생각해주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이러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특히 올해로 고인의 데뷔 10년이 되는 일본에서는 고인에 대한 그리움과 한결 같은 팬들의 사랑으로 지난 6월부터 각종 추모 행사가 진행이 되고 있다.

지난 6월 16일에는 고인이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하여 (2004년 6월 16일) 한류의 시작을 알린 날을 기념하고자 '박용하 일본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Song for You'가 요코하마 파시피코 홀에서 거행됐다.

요코하마 파시피코 홀은 5000석 규모의 대형 공연장으로 고인이 2004년 일본

에서 처음으로 콘서트를 진행했던 의미 있는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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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용하 /사진제공=요나컴퍼니


이번 콘서트에서는 그동안 일본에서 고인이 발표한 베스트 20곡을 선정, 새롭게

편곡을 하여 50인조 오케스트라의 직접 연주에 맞추어 고인의 노래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진행이 됐다.

고인의 매형인 요나 엔터테인먼트의 김재현 이사는 "특히 이번 콘서트는 10년 전 박용하의 일본 데뷔시에 같이 작업을 하였던 일본 관계사와 스태프들이 다시 모여 1년 전부터 준비를 했다. 의미 있는 날에 의미 있는 장소에서 공연을 하여 팬들과 가족, 스태프 모두에게 감동적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고인의 활동상을 담은 필름콘서트 '박용하 FILMS 2004~2010 ☆We LOVE Yong Ha☆' 앙코르 상영회가 지난달 21일부터 이번 달 4일까지 도쿄의 시네마트 롯본기에서 열리고 있다.

특히 필름 콘서트 상영은 지난 2010년부터 수년째 이어져 오고 있으며 여러 추모행사에 고인을 기리는 많은 팬들이 행사장을 찾을 전망이다.

한편 고 박용하는 지난 2010년 6월 30일 숨을 거뒀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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