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팬선물, 사료 225kg의 '비밀'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4.06.21 16:01 / 조회 : 1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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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준기(/사진=이기범 기자)와 팬들이 보낸준 사료 225kg


'쌀 화환 6.87톤, 연탄 1500장, 라면 1300개, 생수 520병, 사료 225kg..사료?'

지난 19일 서울 동대문 한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 제작발표회 직후 이준기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팬들이 보낸 준 선물 목록을 정리하다 '특이한 선물'을 발견했다. 바로 '사료'.

팬들이 스타들의 제작발표회 등에 쌀화환 등을 보내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지만 '사료'는 흔치 않은 일. 때문에 소속사 관계자도 이 '사료'에 놀라움과 궁금증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확인 결과 한 커뮤니티 사이트 이준기 팬들이 이준기의 안방극장 복귀를 축하하며 유기견, 유기묘들을 위해 동물단체에 이준기의 이름으로 기증해달라며 선물을 보내온 것. '사료' 선물 목록에 더해 '동물단체에 기증해 달라'는 부탁도 있었다고 한다.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21일 스타뉴스에 "소속사에서도 처음에 사료 225kg에 놀랐지만, 이준기씨 이름으로 동물보호단체 등에 기증해달라는 팬들의 부탁이 있어 그 뜻을 이해하게 됐다"며 "현재 어떤 단체에 기증할지 논의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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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준기는 '조선총잡이'를 통해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조선총잡이'는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가 총잡이로 거듭나 민중의 영웅이 돼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액션로맨스 드라마다.

이 작품에서 이준기는 조선 제일 검의 아들이라는 자부심으로 살아가던 중 가족을 잃고 검 대신 총을 택하게 된 주인공 박윤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25일 첫 방송한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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