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회 임박 '빅맨', 남아 있는 갈등 셋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4.06.1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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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빅맨'/사진=KBS


결말을 목전에 둔 '빅맨'이 어떤 결말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빅맨'은 17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제 남은 횟차는 2회. 강동석(최다니엘 분)의 독기는 극에 달했고, 김지혁(강지환 분)이 어머니처럼 챙기는 홍달숙(송옥숙 분)을 위협하기에 이르렀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김지혁의 숨은 조력자였던 소미라(이다희 분)가 현성유통에 합류하면서 현성유통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겪을 지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빅맨'이 남겨놓은 관전 포인트는 무엇이 있을까.


◆ 강동석vs김지혁, 두 사람의 대결은?

절정에 다다른 '빅맨'의 가장 큰 관전포인트는 누가 뭐래도 강동석과 김지혁의 대결이다. 지금까지 강동석과 김지혁은 주거니받거니하면서 맞대결을 펼쳤다. 대기업 현성의 후계자 강동석과 시장 뒷골목 한량 출신 김지혁의 대결은 누가 봐도 강동석의 압승으로 보이지만, 김지혁은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때문에 강동석은 김지혁의 가장 큰 지지기반이었던 주변 사람들을 공격하면서 반격을 엿보고 있다. 김지혁도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는 않고 있다. 15회 예고편에서 김지혁은 방송에 출연해 현성그룹 장남 해프닝에 대해 "난 사기꾼이 변호사가 빼내준대서 거짓 자백을 했다"고 폭로했다. 강동석과 김지혁이 번갈아가면서 상대를 도발하는 가운데, 최종 승리자가 누가될지 관심이 쏠린다.


◆ 뜨는 현성유통, 침몰하는 현성가

두 사람의 대결과 함께 현성유통과 현성가의 희비를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현성그룹은 강동석이 이끌었던 현성에너지가 입찰에서 떨어지면서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은 상태다. 그럼에도 강동석은 기업을 되살리기 보다는 김지혁과의 대결에 더욱 관심을 쏟고 있다.

김지혁은 대기업 현성그룹의 방해 속에 현성유통을 키워 나가고 있다. 법정 관리인으로 채권단들도 설득하며 법정 관리를 조기 종료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소미라까지 합류하면서 더 높은 성장을 기대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탄탄한 자본력과 저력의 현성그룹인 만큼 앞으로 현성유통과의 대결에서 어떤 결과가 벌어질지 예측할 수 없다.

◆ 소미라-김지혁-강진아, 삼각관계는 어떻게?

'빅맨'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가 김지혁을 둘러싼 러브라인이었다.

소미라는 김지혁이 현성가에 입성했을 때부터 떠난 지금까지 김지혁을 도왔던 인물이다. 강동석이 아버지를 희생양으로 삼은 것에 대한 반발심과 연민으로 김지혁을 돕기도 했지만, 이제는 사랑의 감정이 더 커졌다. 강동석의 프러포즈에도 김지혁을 택한 소미라다.

한때 동생이었던 강진아 역시 김지혁의 열렬한 지지자다. 강진아는 강동석의 여동생이다. 김지혁에게 가장 위험한 사람들의 가족이지만, "네가 날 안좋아해도, 네 옆에만 있겠다"고 말하는 인물이다. 아버지와 오빠가 김지혁을 없애려 할 때에도 "내가 지키겠다"며 김지혁과 함께 거주했다. 두 여자 사이에서 김지혁이 어떤 선택을 할지도 지켜볼만 하다.

김소연 기자 sue7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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