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첫대본연습..정일우·고성희 등 총출동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4.06.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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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일우 /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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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꾼일지' 첫 대본리딩 /사진제공=MBC


MBC 새 월화미니시리즈 '야경꾼일지'(극본 유동윤 방지영·연출 이주환)의 주연배우들이 첫 호흡을 맞췄다.


12일 MBC는 최근 일산 MBC 드라마센터에서 진행된 '야경꾼일지'의 첫 대본연습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대본연습에는 주인공 정일우, 고성희, 서예지, 윤태영, 최원영, 김흥수, 김성오 등이 참석했다.

이날 드라마 연출을 맡은 이주환 PD는 "우리 드라마는 신상"이라고 소개했다. 이는 야경꾼이라는 소재가 지금까지 다뤄지지 않았던 신상품이라는 의미. 또 이 PD는 제작진과 배우에게 "연기를 하면서 맡은 인물들의 인생을 느끼고 그들의 사랑을 고민해봤으면 좋겠다"며 "자신 안에 있는 또 다른 모습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주인공 이린 역의 정일우는 "첫 대본 연습이라 굉장히 긴장되고 설렌다"며 "설렘이 뿌듯함으로 바뀔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수종 역의 이재용은 "드라마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호흡이다"라며 "여름날 정신적 체력적 소모가 큰 작업이 되겠지만 서로 보듬어 줄 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장 분위기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정일우의 아역 김휘수의 깜찍한 대사처리와 송내관 역의 이세창의 호들갑스러운 연기는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고, 귀기(鬼氣)의 출연에는 모두가 숨을 죽이고 정신없이 대본을 따라가기도 했다고. 또 해종 역의 최원영은 천둥 같은 발성으로 조선과 왕실을 지키려는 왕의 카리스마를 여지없이 드러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야경꾼일지'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이용해 이익을 얻으려는 인물, 귀신을 물리쳐 이겨야 할 대상으로 여기는 인물, 아예 귀신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인물 등이 펼치는 갈등과 사랑, 웃음과 공포가 감각적으로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 활극. '트라이앵글' 후속으로 오는 7월 말 첫 방송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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