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미닛·비스트 소속사 큐브, 코스닥 상장 '결정'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4.05.28 16:05 / 조회 : 1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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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왼쪽위부터 시계방향)와 포미닛, 비스트 / 사진=스타뉴스


그룹 포미닛, 비스트, 가수 지나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IHQ는 28일 종속회사에 관한 주요사항보고서를 통해 계열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우리기업인수목적2호(SPAC)에 흡수 합병되는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1대 3.825이며, 합병기준 시가총액은 우리기업인수목적2호 157억8500만원, 큐브엔터테인먼트 450억3000만원이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투자재원을 확보하고 음악 사업을 대폭 강화, 명실상부한 글로벌 K팝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합병 계약을 체결한 우리기업인수목적2호는 오는 9월12일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며, 합병기일은 오는 10월17일이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약 15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함으로써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사업을 강화하며, 제작 등 사업 다각화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충민 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변화하는 엔터테인먼트 사업 환경에 맞춰 신속하게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합병을 전격 결정했다"며 "이번 상장으로 큐브가 삼성과 LG처럼 음악업계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용주 IHQ대표이사는 "큐브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류 콘텐츠 확장과 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8년 설립된 큐브엔터테인먼트는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제작 시스템을 갖춘 K팝의 4대 글로벌 브랜드로 손꼽히는 기업으로, 현재 비스트, 포미닛, 지나, 비투비, 배우 조서하, 오예리, 개그맨 김기리 등이 소속됐다. 100%자회사인 큐브DC에는 가수 비, 노지훈, 신지훈과 연기자 곽승남 등이 속해있다.

윤성열 기자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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