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크리스사태 입열다 "더 단합..오늘이 엑소의 시작"(기자회견종합)

첫 단독 콘서트 기자회견

이지현 기자 / 입력 : 2014.05.2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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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사진=스타뉴스 최부석 기자


인기 보이그룹 엑소(백현 루한 디오 타오 첸 세훈 수호 크리스 시우민 카이 레이 찬열)가 '크리스 사태' 이후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엑소는 25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단독 콘서트 '엑소 프롬. 엑소플래닛 #1 -더 로스트 플래닛- 인 서울' 셋째 날 공연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15일 멤버 크리스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무효소송을 제기한 뒤 열렸기에, 나머지 멤버들의 생각에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멤버들은 차분히 자신들의 속내를 고백했다.

수호는 "그때 당황스러운 마음이 가장 컸고 멤버들 모두 콘서트를 앞둔 시점이라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아파하고 힘들어 했다"며 "그럴수록 저희가 더 단합했다"고 말했다.

찬열 역시 "처음에는 혼란스러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희가 팬들에게 완벽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까 걱정이 컸는데, 그래서 연습을 더 했고 더욱 단합이 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백현은 "멤버들이 (크리스 사태 후에도) 잘 해줘서 자랑스럽다"고 했으며, 첸은 "'비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는데, 이번 일로 멤버들이 더욱 단단해 진 것 같다"고 수호 찬열과 생각을 같이 했다.

또한 레이는 팬들에 대한 걱정을 토로했다. 그는 "많은 팬들이 이상한 루머로 인해 편을 가르기도 하고 오해가 생겼다"면서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하고, 하나의 엑소가 됐으면 한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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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사진=스타뉴스 최부석 기자


크리스를 제외한 11인 엑소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는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고 있다. 마지막 날인 이날 오후 4시 공연까지 총 4만 2000명의 관객을 동원할 전망이다.

당초 이번 콘서트는 2회 개최 예정이었으나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티켓 전쟁'에 1회 공연이 추가됐다. 멤버들은 "예상하지 못 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카이는 "저희가 콘서트를 하게 된다고 했을 때, 팬 분들만으로 이 공연장을 가득 채울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그런데 이번 공연에 못 오신 팬들도 많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에는 더 큰 무대,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공연을 했으면 좋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세훈 역시 "티켓 대란에 놀랐다"며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엑소는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진행하는 만큼, 남다른 소감과 포부도 전했다.

시우민은 "엑소의 큰 꿈이던 콘서트를 하게 돼 기분이 좋다"며 "열심히 할 테니 예쁘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수호는 "저희 멤버들 모두 많이 기다렸고, 팬 분들도 많이 기다리신 만큼 준비를 많이 했다"며 "모든 팬들께 감사하고 여러분이 없으면 우리도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오늘이 엑소의 시작이니 지켜봐 달라"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한편 엑소는 서울 공연을 마친 뒤 오는 6월 1일과 2일 홍콩을 시작으로 중국 베이징 상하이, 싱가포르, 태국 방콕, 싱가포르, 필리핀 마닐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일본 도쿄 오사카 등을 아우르며 첫 단독 아시아 콘서트 투어에 나선다.

이지현 기자 starjij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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