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
방송인 이동우가 실명 판정을 받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마치 사형수가 된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이동우는 5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이동우는 "아내와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우연히 시력이 희미해져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결과에 대해 매우 힘겨워했었다"라며 "이후 실명 판정을 받고 이루 말할 수 없는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동우는 "너무나 힘든 상황에 놓인 후 내 현실을 받아들이는 데 5년은 걸렸던 것 같다"라며 "이 중 스스로 분노하는 데만 3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내가 병원에서 받은 진단이 오진이라는 소리를 듣기 위해 해외에도 직접 갔지만 거기에서도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라며 "이후 술만 마시며 지냈었다"라고 덧붙였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