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버즈, 원년멤버로 돌아온다...8년만 전격 '재결합'

'올해 새 음반'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4.04.0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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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원년 멤버들. 민경훈 김예준 윤우현 손성희 신준기(왼쪽부터) / 스타뉴스


2000년 초중반 절정의 인기를 누린 아이돌밴드 버즈가 원년 멤버 그대로 8년 만에 다시 뭉친다.

8일 복수의 가요 관계자들이 스타뉴스에 밝힌 바에 따르면 버즈의 원년 멤버들인 등 민경훈(보컬) 신준기(베이스) 손성희(기타) 윤우현(기타) 김예준(드럼) 등 다섯 명은 재결합하기로 이미 결정한 상태다. 곧 다섯 명이 함께 할 회사 등 거처도 정해질 예정이다.


보컬 민경훈 역시 이날 오전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버즈 재결합 1탄'이라는 글을 올리며 "(신)준기형 결혼식 무사히 잘 마쳤고 축가 준비하면서 5명 다 모여 합주도 하고 좋았다"라며 "준기 형이 프러포즈 할 때 부른 자작곡 했다"라고 밝혔다.

민경훈은 "참 ㅈㄱㅎ, 재결혼?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이달 2일 자신이 팬카페에 "올해는 좋은 소식이 있는데 준기형도 결혼하고 ㅈㄱㅎ도 있고"라고 밝힌 것과 관련, 팬들이 'ㅈㄱㅎ'의 속뜻을 궁금해 한 것에 대해 답글성으로 남긴 것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ㅈㄱㅎ'은 재결합의 초성을 딴 것이다. 즉, 민경훈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버즈가 올해 원년 멤버 그대로 재결한다는 것을 알린 셈이다.


관계자는 "버즈 원년 멤버 다섯 명은 다시 뭉치기로 확정했다"라며 "몸담을 곳이 곧 정해지는 대로 음반 작업에 본격 돌입, 올해 안으로 새 음반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3년 데뷔한 버즈는 1집 타이틀곡 '어쩌면...'으로 가요계 및 팬들에 자신들을 각인 시킨 뒤, 2집의 '겁쟁이'와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을 메가 히트시키며 톱 아이돌밴드로 우뚝 섰다. 2006년 3집의 '남자를 몰라'로도 사랑받은 버즈였지만 민경훈의 솔로 선언 및 멤버들의 연이은 군 입대로, 원년 멤버 체제 활동은 사실상 그해가 마지막이었다.

'가시'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의 히트곡도 갖고 있는 버즈는 민경훈이 지난해 말 원년 멤버로는 마지막으로 병역 의무를 마치며 올해 마침내 원년 멤버들의 8년 만 재결합까지 이뤄내게 됐다. 팬들이 설렐만한 충분한 이유다.

한편 버즈의 베이시스트는 신준기는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회관 W컨벤션에서 수년 간 교제해 온 일반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

길혜성 기자 com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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