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에반스 '어벤져스2' 촬영 입국..북새통

인천공항=김현록 기자 / 입력 : 2014.04.0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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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동훈 기자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가 '어벤져스2' 한국 촬영을 위해 입국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3일 오후 4시20분 대한항공 KE082편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약 30분 뒤인 4시53분 한국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크리스 에반스는 지난 달30일부터 진행 중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에 합류하기 위해 이날 입국했다.


커다란 회색 보잉 선글라스에 야구모자, 면 점퍼 등 편안한 차림으로 입국장에 들어선 크리스 에반스는 출입구에서 대기 중이던 마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과 인사한 뒤 지키고 있는 팬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곧장 공항 밖으로 빠져나갔다. 영화 속 캡틴 아메리카와 달리 덥수룩한 수염이 눈에 띄었다.

이에 대기 중이던 300여 명의 팬들과 취재진 등이 한꺼번에 크리스 에반스를 향해 몰리면서 잠시 크리스 에반스가 옴짝달싹 하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인 크리스 에반스는 이 와중에도 평온한 모습을 지켰다.

크리스 에반스는 '어벤져스' 히어로 군단의 정신적 리더인 캡틴 아메리카 역을 맡아 '퍼스트 어벤져', '어벤져스',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에 출연해 온 할리우드 인기스타. 900만 관객을 넘긴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에서 주인공 커티스 역을 맡아 한국 관객에게는 더욱 친숙하다. 한국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해 7월 '설국열차' 홍보를 위해 틸다 스윈튼 등과 함께 처음으로 한국을 찾아 한국 관객과 만났다.


크리스 에반스는 주연을 맡은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가 한 주 전 개봉,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을 모으며 한창 인기몰이 중인데다, '어벤져스2' 한국 촬영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입국해 더욱 큰 관심을 모았다.

크리스 에반스는 오는 4일 서울 상암동DMC에서 '어벤져스2' 한국 촬영에 돌입한다. 크리스 에반스는 '어벤져스2' 한국 촬영의 절정으로 꼽히는 오는 6일 강남대로 촬영에도 나설 예정이어서 더욱 큰 화제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어벤져스2'는 4월14일까지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한다. 현재는 서울 상암동에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오전 6시부터 약 12시간 동안 월드컵 북로 양방향을 전면 통제한 가운데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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