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사진=임성균 기자 |
배우 고수가 스크린에서 바쁜 행보를 이어간다.
25일 영화계에 따르면 고수는 최근 영화 '증거불충분'을 차기작으로 결정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증거불충분'은 범죄자들을 증거불충분으로 재판과정에서 풀어주게 만드는 변호사의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광해:왕이 된 남자'를 제작한 리얼라이즈픽쳐스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프로젝트다.
시나리오가 일찌감치 소문이 나 투자배급사 쇼박스가 오랫동안 제작을 기다려왔다. '마린보이' 윤종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총제작비 60억원 규모다.
고수는 '증거불충분'에서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을 갖고 있는 두 얼굴의 변호사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고수는 '증거불충분'으로 또 다른 변신을 시도한다.
'집으로 가는 길'에서 마약사범으로 억울하게 해외에 잡혀 있는 아내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편 역할을 맡았던 고수는 그 다음 작품으로 '상의원'을 택했다. 고수는 '상의원'에선 조선시대에 왕의 옷을 만드는 천재 디자이너 역할을 맡아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를 연기한다. 그 다음 작품인 '증거불충분'에선 차가운 스릴러에 도전하는 것. 그는 현대 시대극과 사극을 거쳐 스릴러로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에 도전하고 있다.
'증거불충분'은 조만간 모든 캐스팅을 끝마친 뒤 올 상반기에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