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세연 KBS·SBS 겹치기 출연 논란 "오해"

KBS는 SBS에 항의... "'감격시대' 촬영 일정 차질 없을 것"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4.03.10 12:41 / 조회 : 5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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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세연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진세연의 겹치기 출연 논란은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오해가 발생하면서 벌어진 일이었다.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극본 박계옥·연출 김정규 안준용·제작 레이앤모. 이하 '감격시대') 제작사 레이앤모 관계자는 10일 오후 스타뉴스에 진세연의 겹치기 출연 논란에 대해 "사소한 오해로 빚어진 일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세연은 현재 '감격시대' 출연 중으로 촬영이 종료되기 전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극본 박진우·연출 진혁·제작 아우라미디어)에 캐스팅 소식을 알렸다. 이후 최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진행된 '닥터 이방인' 촬영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 8일 귀국 예정이었지만 귀국이 연기됐다. 이에 '감격시대'에서 진세연의 분량 촬영에 차질이 생기며 겹치기 논란이 부각됐다.

이에 대해 '감격시대' 제작사 레이앤모 관계자는 "귀국 날짜와 관련, 현지 관계자와 국내 관계자의 의사소통이 매끄럽지 못했다"며 "시차가 제대로 계산되지 않았다. 이에 KBS와 제작사, SBS 등 진세연을 둘러싼 관계자들 사이에 오해가 생기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진세연은 오늘(10일) 오후 '감격시대' 촬영에 합류할 것"이라며 "차질을 빚었던 촬영 분량을 소화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진세연의 '감격시대' 촬영 일정에는 문제가 없게 조율한 상태다. 진세연은 '감격시대' 마지막 촬영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BS 측 역시 이번 일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감격시대' 정해룡 책임프로듀서(CP)는 스타뉴스에 "진세연이 '닥터 이방인' 촬영으로 인해 '감격시대' 촬영에 차질을 빚게 한 것은 사실이다"며 "이와 관련해 '닥터 이방인' 측에 항의를 했고, '감격시대'가 진세연으로 인해 촬영에 영향을 받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전달 받았다"고 말했다.

정해룡CP는 "진세연의 '닥터 이방인' 촬영과 관련해 일정을 조율, 합의된 일이지만 촬영에 영향을 끼친 것은 옳지 않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세연 소속사 얼리버드 측 관계자는 "진세연의 '닥터 이방인' 해외 촬영은 KBS, 제작사와 사전에 합의됐다"며 "하지만 해외 촬영 중 귀국 날짜와 관련해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 발생한 일이다. 사소한 오해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진세연은 자신이 출연 중인 '감격시대' 종영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감격시대' 촬영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감격시대'는 오는 4월 3일 종영 예정이며, '닥터 이방인'은 오는 5월 초 방송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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