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8년만에 한양대 졸업..12억 기탁 "부끄럽다"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4.02.2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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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근석이 20일 열린 한양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학사모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장근석(27)이 8년 만에 한양대학교를 졸업하며 졸업생 대표로 소감을 전했다.

20일 오전10시30분 서울 왕십리 한양대 경영관 7층에서는 2013학년도 예술·체육대학 학위 수여식이 열렸다.


이날 학위 수여식에서는 한양대 연극연화과의 06학번 장근석을 비롯해 08학번 정일우, 10학번 이필모, 10학번 원기준, 01학번 양미라, 03학번 이청아 등 다수의 연예인들이 학교를 졸업했다.

이중 장근석, 정일우, 이필모 등은 직접 졸업식에 참석해 선·후배들과 함께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장근석은 이날 특별공로상을 수상, 학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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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근석 졸업식 / 사진=트리제이 컴퍼니,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한양대 측은 "장근석은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양의 이름을 드높였다"며 "장학금을 쾌척하는 등 학교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해 특별 공로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장근석이 열심히 학교를 다니다가 졸업을 하게 됐다"며 "졸업생 대표로 졸업 소감을 말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류 열풍'이라는 소개에 잠시 쑥스러운 표정을 짓던 장근석은 단상 위에 서서 졸업 소감을 말했다.

장근석은 "안녕하세요. 06학번 장근석입니다. 8년 만에 졸업하게 됐는데 특별 공로상까지 수상하게 돼 부끄럽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애국 한양의 이름을 드높이겠습니다"라고 짧은 소감을 마쳤다.

한편 이날 졸업식에서는 배우 정일우 역시 공로상을 받았다. 장근석은 모교에 12억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으며, 정일우는 설경구 등 동문 선배들과 장학기금을 약정하고 기부 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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