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운석 금메달' 받는다..가격보니 '대박!'

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02.1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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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석 금메달을 받게되는 안현수 /사진=news1





'빅토르 안' 안현수(29, 러시아)가 받게 될 소치올림픽 '운석 금메달'이 화제다.


안현수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 위치한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에서 1분 25초325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1위를 거둔 안현수에게는 운석조각이 박힌 특별한 금메달이 수여된다. 소치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2월 15일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주에서 발생한 '운석비' 사건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5일 금메달을 딴 7명의 선수들에게 운석조각이 박힌 금메달을 수여하기로 했다.

첼랴비스크에 떨어진 운석 가격은 1g당 약 236만 원 선이다. 보통 순금보다 40배 이상 높은 가격이다. 또 전 세계에 7개밖에 존재하지 않아 희소성도 지녔다. '부르는 게 값'이라고 표현될 정도다.


조직위는 당초 15일 시상식에서 운석 금메달을 수여할 예정이었으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반대로 무산됐다. 운석 금메달은 각국 올림픽위원회가 전달받고, 추후 선수들에게 전달될 것으로 알려졌다.

운석 금메달 가격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에서 운석 금메달을 볼 수 없는 것이 슬프다" "안현수 대박이네!" "러시아가 안현수에게 좋은 선물을 안겼네" "안현수 선수가 흘린 땀이 더 큰 가치를 지닌다"등 다양한 반응을 내놓았다.

한편 안현수는 오는 18일 남자 쇼트트랙 500m 예선에 출전한다. 22일에는 남자 5000m 결승에 나서 소치올림픽 2관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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