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한다던 황금촬영상 일주일 안남기고 연기..왜?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4.01.1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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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촬영상 홍보대사 정재영(왼쪽) 김소은/사진=홍봉진 기자


중국에서 열기로 했던 제34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이 갑작스럽게 3월로 연기됐다.

14일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황금촬영상 시상식이 당초 계획했던 1월에서 3월 말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제34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은 당초 오는 19일 중국 지린성 창춘시 창춘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올해는 영화 부문 22개상과 함께 방송부문 5개상이 신설돼 총 31개 부문에서 시상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상식을 불과 열흘도 남겨 놓지 않은 상황에서 시상식 일정이 3월 25일로 갑작스럽게 연기됐다. 날짜와 함께 당초 창춘시로 결정됐던 장소도 베이징으로 변경됐다.

이에 대해 강신빈 조직위원장은 "당초 19일 행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현지 기상상황이 좋지 않고 행사 당일에도 대설이 예보되어 있어 안정상의 문제로 장소를 변경하기로 했다. 이왕이면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에서 여는 것이 의미 있을 것이라는 중론이 있어 베이징으로 장소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소를 옮기며 행사 진행을 위한 허가를 받기 위해 최소 10일 전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하는데 남은 기간이 짧아 부득이하게 일자를 변경하게 됐다"며 "2월에는 중국의 춘절과 대보름 등이 끼어있어 행사를 준비할 시간이 사실상 부족해 3월 25일로 최종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신빈 조직위원장에 따르면 오는 3월 25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시상식은 중국 CCTV를 통해 녹화중계 될 예정이다.

한편 황금촬영상은 사단법인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1977년 출범했다. 2009년 제32회 영화제 이후 22회 영화제가 2011년 열렸으며, 지난해에는 개최되지 않았다.

안이슬 기자 drunken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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